정부, 2030년까지 중견기업 1만 개 키운다…2000억 달러 수출 목표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01-16 10:58:24
글로벌 진출, 공급망 안정, 디지털전환에 R&D 비용 1조 5000억 원 투입 정부가 수출 주도 정책 실현을 위해 산업의 허리인 중견기업들을 적극 육성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중견기업이 실물경제 위기에 대응하고 산업생태계 구축의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2030년까지 기업 수 1만개, 수출 2000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성장지향형 산업전략'을 추진한다고 16일 발표했다. 고용도 250만 명까지 늘린다는 방침이다.

2021년 기준 우리나라에서 중소기업과 대기업 집단에 소속되지 않은 중견기업 수는 5480개다. 이들이 달성한 수출액은 1138억 달러 수준이다.

▲ 정부가 2030년까지 중견기업 1만개 확충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 발표 캡처]

정부는 이날 '중견기업 성장촉진 전략'을 발표하고 '15대 핵심산업'을 중심으로 글로벌 진출과 공급망 안정, 디지털전환에 향후 10년간 연구개발(R&D)비로 1조5000억 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2027년까지 1조원 규모의 '중견기업 도약 지원 펀드'도 조성, 중견기업이 신사업·신기술을 확보하는데 필요한 투자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중견기업이 양적·질적 성장을 도모할 수 있도록 R&D, 수출, 신사업 투자 확대 등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

▲ 정부가 선정한 중견기업 15대 핵심 사업. [산업통상자원부 발표 캡처]

전략의 주요 방향은 △중견기업의 4대 전략적 역할 강화 △기업의 자발적 혁신과 도전을 유도하는 전 주기적 지원체계 구축 △성장 촉진형 제도 기반 조성 등이다.

정부는 중견기업을 산업생태계 내에서 △글로벌 시장 진출과 △공급망 안정화 △디지털전환 대응 △중소→중견기업 성장 사다리 구축을 담당할 중추로 보고 있다.

유망 중소기업을 정부가 선발해 △중소→중견기업으로의 진입(성장사다리) 속도를 높이도록 다양한 지원책도 펼친다. 산업부와 중기부가 매년 100개씩 '고성장 혁신 기업' 1000개사를 선정하고 R&D, 수출, 인력 등 중기부와 산업부 사업들을 통합 패키지 형태로 지원해 나갈 방침이다.

세계적 기술력을 갖춘 '수출 선도 기업' 150개사도 육성한다. 2033년까지 총 사업비 9135억 원을 투입한다.

공급망 안정화를 위해서는 '공급망 선도 중견' 100개사를 키울 방침이다. 2032년까지 5855억 원을 투자한다.

디지털전환(DX)에 대응해 네트워크와 빅데이터, AI 등 D.N.A(데이터·네트워크·인공지능)를 활용한 기업 육성과 산학협력도 강화할 방침이다. 2026년까지 479억원을 총사업비로 지출할 예정이다. 예비타당성 조사 등을 통해 새로운 예산도 확보할 계획이다.

▲중견기업 투자 지원 절차 [산업통상자원부 발표 캡처]

정부는 중견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신사업 발굴부터 투자·재원 확보에 이르는 전 구간도 지원한다.

더불어 법과 제도면에서 성장에 걸림돌이 되는 규제는 정비한다는 방침이다.

'중견기업 특별법'을 상시법으로 전환해 법적 안정성을 완비하고 새로운 지원 특례를 발굴해 나갈 예정이다.

박일준 2차관은 "우리 산업의 허리로서 중견기업의 위상"을 강조하고 기업들에게 "우리 경제가 당면한 위기 극복과 새로운 도약을 위해 중추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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