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LG 설 앞두고 중기와 상생…2조2000억 미리 푼다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3-01-12 14:56:19
대금 결제 앞당기고 지역 물품 공동 구매
소외 이웃들에겐 온정 나눔
삼성과 LG가 설 명절을 앞두고 경기 활성화 지원에 나선다. 

삼성과 LG 두 그룹은 협력사들의 납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하고 지역 소외 계층에 명절 선물을 지급하며 나눔활동도 전개한다고 12일 밝혔다.

LG는 LG전자와 LG디스플레이,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등 8개 계열사들이 총 1조 2000억 원 규모의 협력사 납품대금을 최대 11일 앞당겨 설 연휴 전에 지급하기로 했다.

LG는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들이 원자재 대금, 상여금 등을 지급하기 위해 일시적으로 가중되는 자금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 계열사들은 자금 필요시 저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상생협력펀드와 직접 대출 등 1조 2000억 원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11개 삼성 관계사들도 자금 수요가 집중되는 명절 직전에 협력회사들의 자금 흐름을 돕고자 1조400억원 규모의 물품 대금을 최대 2주 앞당겨 지급한다.

삼성에서는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I, 삼성SDS,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삼성엔지니어링, 제일기획, 삼성웰스토리 등이 참여한다.

▲ 삼성전자 직원들이 '2023 설 맞이 온라인 장터' 판매 제품을 둘러보며 동료들과 이야기 나누는 모습.[삼성전자 제공]

대금 조기 결제와 더불어 삼성은 내수 경기 활성화를 위해 임직원 대상 '설 맞이 온라인 장터'를 열고 이달 20일까지 자매마을 특산품과 스마트공장 지원 업체의 제품을 판매한다.

삼성전자,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기, 삼성SDS, 삼성SDI, 삼성생명, 삼성화재,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중공업, 삼성엔지니어링, 삼성물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에피스, 에스원, 호텔신라, 제일기획 등 17개사가 각 회사별로 임직원 대상 설 맞이 온라인 장터를 열었다.

올해 설 맞이 장터에는 49개 중소업체가 참여해 한우, 굴비, 한과, 김 등 100여 종의 농축수산물과 가공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LG 계열사들은 설 명절을 맞아 지역 소외 이웃들에게 생활용품, 식료품 등 생필품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눈다.

LG전자는 17일 대한사회복지회 암사재활원 장애아동에게 설 음식과 학용품을 전달할 예정이다. 나눔에는 반찬을 줄여 원가를 낮춘 후 그 차액을 기부금으로 조성한 LG전자의 '기부식단' 기부금도 활용한다.

LG화학은 여수, 대산, 나주의 주민과 노인복지시설에 명절 선물을, LG디스플레이는 구미 사업장 인근 독거 어르신에게 식료품을, LG생활건강은 강원, 충청 지역의 농어촌에 생활용품과 화장품을 기부한다.

LG헬로비전은 강원도 원주시 지역아동센터 어린이에게 떡, 한과 등으로 구성된 '마음나눔 꾸러미'를 전달하고 아동센터 어린이를 원주 오픈 스튜디오로 초청해 만두 빚기 등 설 연휴 어린이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LG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에 따른 금융비용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협력사를 지원하며 상생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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