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작보다 출시 당겨 아이폰 시장까지 대체 추진
갤럭시S23은 프리미엄 기능 담은 최고 사양 예상 삼성전자 스마트폰 '갤럭시S23'이 내달 1일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다. 예년보다 열흘 일찍 시장에 등판하는 갤럭시S23이 잠자던 스마트폰 시장을 깨울 지 주목된다.
삼성전자는 2월 1일 오전 10시(한국 2일 새벽 3시)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23(Samsung Galaxy Unpacked 2023)' 행사를 열고 새로운 '갤럭시S' 시리즈를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갤럭시 언팩' 행사는 3년 만에 대면으로 개최되며 온라인으로도 실시간 생중계될 예정이다.
갤럭시S23의 출시 시점은 2월 중순으로 예상된다. 갤럭시S23은 전작보다 약 열흘 가량 출시가 앞당겨질 것이란 관측이다. 전작인 갤럭시S22의 경우 지난해 2월 10일 공개된 후 같은 달 25일 공식 출시됐다.
시장 전문가들은 애플 아이폰이 중국 정저우 공장 사태 등으로 생산에 차질을 빚은 틈을 이용, 삼성전자가 갤럭시S23을 조기 등판시킬 것으로 예상해 왔다.
세계적으로 휴대폰 판매가 부진한 상황에서 갤럭시 신작들이 이를 어느 정도 만회해 줄 것이란 기대도 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11월말 기준 글로벌 스마트폰 판매량은 9985만 대로 전년 대비 14.2% 하락했다. 중국에서 14%, 유럽에서는 25%나 줄었다. 미국도 아이폰 공급 부족 영향으로 전년보다 7% 감소한 1188만 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다.
애플의 경우 프리미엄 모델인 아이폰14 프로 시리즈를 제외한 일반 모델에서 모두 부진, 판매량이 14.7%나 줄었다.
삼성전자도 2022년 11월말 기준 2041만 대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11.6% 판매량이 감소했다.
삼성전자는 이달 초 2022년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하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9% 감소했고 휴대폰 등을 포함한 MX사업도 "매크로 이슈 지속에 따른 수요 약세로 스마트폰 판매와 매출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갤럭시S23의 성능은 프리미엄 기능들로 무장한 최고 사양으로 점쳐진다. 경기 불황에도 고사양 고가 제품들은 비교적 경기를 덜 타고 삼성전자 역시 실속을 챙기고자 프리미엄 폰 개발에 주력했다는 이유에서다.
시장에서도 갤럭시 제품군 중 프리미엄 폴더블폰이 불황 중 선방했고 아이폰도 일반 제품보다 아이폰14 플러스에 수요가 집중돼 있다.
갤럭시 스마트폰이 프리미엄폰 시장에서 '넘사벽' 1위인 아이폰을 대체하려면 아이폰14 플러스의 성능은 가볍게 뛰어넘어야 한다.
외신과 IT팁스터(정보유출자)에 따르면 갤럭시S23은 스마트폰의 두뇌라 할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와 카메라로 반등을 꾀할 전망이다.
갤럭시S23의 AP는 퀄컴의 신형 제품인 스냅드래곤8 2세대(Gen2)를 탑재, 전작보다 중앙처리장치(CPU)는 30% 이상, 그래픽처리장치(GPU)는 50% 성능을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카메라는 갤럭시S23에서 가장 주목할 부분으로 최고 2억 화소의 이미지 센서를 채택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 갤럭시 언팩 2023' 초대장에서도 삼성전자는 스포트라이트로 카메라 범프를 표현했다. 전작에는 1억800만 화소 카메라가 적용됐다.
갤럭시S22에서 처음 선보였던 '나이토그래피'도 성능을 개선, 야간 촬영 기능이 빛을 발할 것이란 관측이다.
메모리는 기본 모델에선 전작과 차이가 없지만 울트라 모델은 12GB 램(RAM)으로 전작(8GB)보다 늘어날 전망. 저장 용량도 모델 별로 256GB와 512GB, 1TB(테라바이트)로 나누되 전작보다 2배 이상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제품 가격은 14만~20만 원 인상 가능성이 우세하다. 시장 전문가들은 갤럭시S23 시리즈의 경우 가격 상승이 불가피하나 어려운 경제 상황을 고려해 '미세한 조정' 가능성도 제기한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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