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그룹을 비롯, 롯데와 현대백화점그룹, KT, GS, 오뚜기 등이 모두 중소 협력사에 지급할 대금을 설 연휴 전에 현금으로 지급하기로 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협력사 납품대금 2조 3766억 원을 최대 27일 앞당겨 조기 지급한다. 임금·원자재 대금 등 협력사의 명절 자금 부담 해소를 위해서다.
현대백화점그룹도 중소 협력사 결제 대금 3500억원을 앞당겨 주기로 했다. 백화점·홈쇼핑·그린푸드 등 13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1만 4000여 협력사들이 대상이다.
롯데는 설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 수요가 몰리는 점을 감안, 1만 4000여 파트너사에 납품대금 7000억 원을 조기 결제한다.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칠성음료, 롯데알미늄, 롯데정보통신, 롯데글로벌로지스 등 롯데그룹 27개사가 동참, 1월 말 결제할 대금을 평균 12일 앞당겨 20일까지 지급 완료할 예정이다.
GS리테일은 GS25 가맹 경영주와 GS샵 등의 협력사에 총 1800억원 규모의 정산금과 물품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 가맹 경영주와 협력사의 자금 유동성 확보를 돕자는 취지다.
KT도 설을 앞두고 파트너사 납품 대금 995억을 19일까지 조기 지급할 예정이다. KT 커머스와 KT 엔지니어링, KT MOS 남부, 케이뱅크 등 6개 계열사가 동참한다.
이외에 오뚜기는 협력사 하도급 대금을 평균보다 50여일 앞당겨 전액 현금으로 지급할 예정이다. 28개사에 92억원의 금액을 이달 10일 현금으로 조기 결제한다.
현대자동차그룹 관계자는 "고금리로 힘든 상황 속에서 대금 조기 지급으로 협력사와 함께 어려움을 극복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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