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손가정에 써주세요"…창원시에 손편지 함께 전달된 저금통

박유제 / 2022-12-29 17:38:04
꼬깃꼬깃 지폐 43만2000원 담겨 이름을 밝히지 않은 한 시민이 경남 창원시 사회복지과에 짧은 손편지와 함께 현금 43만2000원이 담긴 저금통을 몰래 남겼다. 

▲ 익명의 기부천사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두고 간 저금통과 손편지 [창원시 제공]

익명의 기부자가 두고 간 작은 저금통 안에는 오랜 시간 마음을 담아 넣었을 잘 접힌 지폐 43만2000원과 "부모의 이혼으로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맡겨져 생활이 힘든 가정에 써주세요"라는 짧은 손편지도 함께 들어 있었다.
 
김은자 사회복지과장은 "추운 겨울 따뜻한 온기를 나보다 주변을 위해 나누고자 하는 분들이 많아 희망을 잃지 않게 되는 것 같다"며 "기부자의 뜻에 따라 경제적으로 어려운 조부모 가정을 찾아 잘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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