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李에 "억지로 모은 민심으로 檢소환 못 막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25일 "어떤 어려움이 있더라도 힘들어하는 이웃을 보듬고 국민의 삶을 지켜야 할 책임을 포기하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이 대표는 이날 성탄절을 맞아 페이스북에 "기대와 설렘이 가득해야 할 연말연시이지만 많은 국민께서 민생경제 한파로 다가올 내년을 걱정하고 있다"며 "사실 '메리 크리스마스'라는 말을 전하기 조심스럽다"고 썼다.
그는 "이태원 참사 유족들을 비롯해 힘겨운 상황에 놓인 우리 이웃들도 계신다"며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를 던져 가장 낮은 곳의 사람들을 구하고자 했던 예수님의 가르침을 되짚어본다"고 말했다. "이 시대 국가와 정치의 의무도 (예수님의 가르침과) 다르지 않다"고도 했다. 민생 문제 해결에 대한 정부와 정치권의 역할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대표는 자신을 향한 검찰 소환 통보가 야당 탄압임을 부각하며, 민생 우선 메시지를 내는 데 주력하고 있다. 최근 재개한 '경청투어' 역시 사법리스크 국면을 타개하고 지지층 결집을 호소하려는 의도로 해석됐다.
국민의힘은 이 대표를 향해 "정치는 민심의 심판을 받지만 죄는 법의 심판을 받는다"며 검찰 소환조사에 응할 것을 압박했다.
장동혁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경청투어로는 떠나는 마음을 잡을 수 없다. 억지로 모은 민심의 힘을 빌려 검찰소환을 막은 사람은 없다"고 경고했다. 장 원내대변인은 "죄가 없다면 광주에 머물 것이 아니라 하루라도 빨리 검찰에 출석해 고통의 시간에 벗어나라"며 "국회는 이 대표 한 사람을 내려놓고 본래의 자리로 돌아가야 한다"고 촉구했다.
'성남FC 후원금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은 이 대표에게 오는 28일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을 것을 요구했다. 그러나 이 대표는 28일 예정된 광주·전남 지역 경청투어 일정을 이유로 출석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