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하동의 한 육용오리 농장에서 오리 폐사 신고가 들어와 동물위생시험소에서 검사한 결과 'H5형 AI 항원'이 검출됐다고 22일 밝혔다. 고병원성 AI 확진 여부는 1~3일 정도 소요되는데, 고병원성으로 최종 확진될 경우 올 겨울 들어 두 번째 발생이다.
이 육용오리 농장은 지난 12일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진주시 수곡면 육용 오리농가와는 3.1㎞ 떨어져 있으며, 동일계열 농가는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
의사환축이 발생한 농장에는 22일 현재 초동방역팀이 투입돼 이동통제와 함께 축사 내외부 및 인근 도로에 소독이 진행되고 있다. 또 H5항원 검출 즉시 추가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살처분전문업체를 동원, 발생농장에서 사육 중인 2만8000여 마리의 육용오리를 살처분하고 있다.
아울러 10㎞ 방역대 내 가금류 341농가에서 사육 중인 85만여 마리에 대해 이동을 제한하고, 사육가금에 대한 임상예찰 및 정밀검사를 진행한다.
정연상 경남도 농정국장은 "경남을 찾은 겨울철새는 11만 수 가량으로 전월 대비 77%가 늘었을 뿐만 아니라 야생조류 감염도가 높아 가금농장의 발생 위험도가 높다"고 우려했다.
이어 "최근 한파와 기온 하강으로 소독 여건이 어렵지만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를 막기 위해 가금농가에서는 축사 외부는 오염지역이라 생각하고 축사 출입 시 빈틈없는 소독을 실천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21일 자정 기준으로 전국에는 지금까지 10개 시·도 가금농가 48호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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