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AM·사피온·SF배터리…SK, CES 2023서 40여 넷제로 기술 소개

김윤경 IT전문기자 / 2022-12-19 11:13:14
SK그룹 8개 계열사와 10개 파트너 공동전시관 운영
탄소 감축 위한 '행동' 주제로 친환경 기술 대거 공개
SK그룹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인 'CES 2023'에서 탄소감축을 실현할 그린에너지 신기술들을 대거 공개한다.

19일 SK에 따르면 SK그룹은 SK㈜, SK이노베이션, SK E&S, SK하이닉스, SK텔레콤, SK에코플랜트, SKC, SK바이오팜 등 8개 계열사와 테라파워(Terra Power), 플러그파워(Plug Power), 플라스틱 에너지(Plastic Energy) 등 10개 파트너 기업들이 '행동'(Together in Action, 함께 더 멀리 탄소 없는 미래로 나아가다)을 주제로 공동 전시관을 운영한다.

2030년까지 약 2억 톤의 탄소배출량을 줄이겠다는 목표를 담아 전시의 테마도 '2030 넷제로(Net Zero)를 위한 행동'이다.

공동 전시관은 CES 2023 행사장(라스베이거스 컨벤션 센터) 내 센트럴 홀(Central Hall)에 약 1200㎡ 규모로 마련된다.

▲ SK가 CES 2023에서 선보일 전시관의 가상 이미지. [SK그룹 제공]

SK그룹은 계열사와 파트너 사들이 이미 상용화했거나 조만간 상용화할 40여 개의 탄소 감축 에너지 기술과 솔루션을 소개하고 이들이 구현할 미래 도시 모습을 보여줄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SK텔레콤은 탄소제로를 실현할 그린 ICT(정보통신기술)로 도심항공교통(UAM)과 AI반도체 '사피온(SAPEON)', 신재생 에너지 가상 발전소(Virtual Power Plant)를 소개한다.

SK텔레콤은 실물 크기의 UAM 가상 체험 시뮬레이터와 사피온 반도체가 UAM 기체 운항을 도와주는 원리, 가상 발전소가 기체와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에 전력을 공급하는 과정을 전시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의 UAM은 전기로 구동하는 전기수직이착륙기(eVTOL, electrical Vertical Take-Off and Landing) 기반의 항공 이동 서비스다. 도심에서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이 가능하고 다양한 육상 교통수단과 연계가 가능한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각광받고 있다.

사피온은 SK텔레콤이 개발한 인공지능 반도체다. SK텔레콤과 SK스퀘어, SK하이닉스는 사업 추진을 위해 올 초 800억원을 투자,별도 법인도 설립했다.

사피온은 인공지능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저전력으로 실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기존 GPU 대비 연산 속도는 1.5배 빠르면서 전력 사용량은 80%에 불과해 환경 친화적이라는 설명이다.

가상 발전소는 개인이나 사업자가 태양광이나 풍력 등을 활용해 생산하는 신재생 에너지를 플랫폼으로 연결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통합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 SK의 공동전시관 중 'SK, Around Every Corner' 구역에서는 UAM 시뮬레이터를 포함,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40여개의 탄소감축 기술이 전시된다. [SK텔레콤 제공]

SK온은 전기차 배터리 중 가장 빠른 충전 속도를 자랑하는 SF배터리(Super Fast Battery)를 전시한다. 이 제품은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로 CES 2023 최고 혁신상(내장기술 분야)을 수상했다.

SK그룹은 또 기후 변화 위기에 대응하지 않을 경우 인류가 당면할 암울한 미래상을 미디어 아트 기술로 실감나게 보여줄 예정이다.

SK 관계자는 "지구촌 구성원들이 적극적으로 탄소 감축 행동에 나섰을 때와 그렇지 않았을 때 마주할 수 있는 두 가지 미래상을 관람객들이 극명하게 비교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관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이어 "SK는 '넷 제로(Net Zero)'를 에너지 전환 시대의 새로운 성장 모멘텀으로 보고 다양한 친환경 기술 및 솔루션 개발을 해왔다"며 "내년 CES에서 관련 기술의 현재와 미래상을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했다.

KPI뉴스 / 김윤경 기자 yoon@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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