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장유읍에 있는 이 아파트(1010세대) 입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9일 저녁부터 수돗물에서 페인트 냄새가 나기 시작, 여태까지 정확한 원인 규명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입주민 A 씨 등은 "손을 씻거나 양치를 할 경우 역겨움을 참지 못해 12일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신고했지만, 응급조치만 이뤄졌을 뿐이고 악취 원인이 나오지 않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입주민들은 "식수에서 페인트 냄새가 나는 데도 김해시의 수질검사 결과 이상이 없다는 것이 이상해서 직접 시청 수도과에 문의한 결과, 해당 조사는 '간이검사'이라는 걸 알게 됐다"고 정밀 조사을 요구하고 있다.
자체 조사에 나선 아파트 관리사무소 측은 지하주차장에서 며칠 째 진행되고 있는 에폭시(바닥 코팅) 공사와 관련 있는 것으로 판단, 응급조치를 마쳤다.
해당 아파트 관리사무소장은 기자와의 통화에서 "해당 배관을 비닐로 감싼 뒤부터는 수돗물 악취가 사라졌다"고 문제 덮기에 급급했다.
이에 대해 일부 주민은 "1주일 전보다는 냄새가 줄었지만 불쾌한 악취는 여전하다"며 시청 차원의 원인 규명을 계속 요구하고 있다.
김해시 관계자는 "간이검사에서 유해성분이 검출되지는 않았지만, 수돗물 샘플을 채취해 명동정수장에 휘발성 유기화학물질 잔류검사를 해 둔 상황"이라며 "검사 결과는 19일이나 20일께 나올 예정"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박유제 기자 pyj8582@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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