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채안펀드' 가동…증권사 PF ABCP 2938억 첫 매입

안재성 기자 / 2022-11-23 20:10:50
금융투자협회는 '제2채권안정펀드'로도 불리는, 종합금융투자사들의 중소형 증권사 프로젝트파이낸싱(PF)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매입 프로그램을 오는 24일부터 본격 개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첫 일정으로 24일부터 내달 2일까지 차환 만기가 도래하는 중소형 증권사 ABCP에 대해 매입 신청을 받았다. 프로그램은 5개 증권사가 신청한 총 2938억 원어치 물량을 전액 매입하기로 했다. 

▲ 서울 여의도 금융투자협회 본사. [뉴시스]

이 프로그램은 미래에셋·메리츠·삼성·신한투자·키움·하나·한국투자·NH투자·KB증권 등 9개 종합금융투자사가 특수목적법인(SPC) '유동화증권 매입 프로그램'을 통해 PF ABCP를 매입하는 구조다. 총 1조8000억 원 규모다. 

종합금융투자사업자가 중순위 투자자로, 증권금융과 산업은행은 선순위 투자자로 참여한다. 매입을 신청하는 중소형 증권사도 후순위 투자자로 참여한다. 해당 ABCP의 위험 수준에 따라 필요한 경우 일정 수준의 담보를 제공한다. 

주관사인 메리츠·한국투자·NH투자증권이 매주 차환 만기 물량을 대상으로 신청을 받아 매입할 예정이다. 매입 금리는 시장금리 상황 등을 반영해 결정된다.

프로그램 운영 기간은 내년 5월 30일까지다. 참여 기관 간 협의를 통해 조기 종료하거나 연장할 수 있다.

나재철 금투협회장은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중소형 증권사의 유동성 우려가 해소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안재성 기자

안재성 / 경제부 기자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