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21일까지 국정조사 결정하라" 與 "경찰 수사 후"…정국 해법 대치

장은현 / 2022-11-20 15:47:08
野 "與, 윤석열 정부 무능 드러날까 두려워 국정조사 거부하나"
野3당, 21일 국회에 국정조사 의견서 제출…대여 공세 강화
與, 의총 열고 현안 논의…정진석 "국정조사, 이재명 방탄용"
더불어민주당은 20일 '이태원 핼러윈 압사 참사' 국정조사와 관련해 "국민의힘은 무엇이 두려워 참사 원인과 책임을 규명하려는 국민 요구를 외면하는 것인가"라고 말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운데)가 지난 18일 국회 최고위원회의에서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시스]

이수진 원내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국민의힘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거부는 성역없는 진상규명을 바라는 국민 요구를 외면하는 것"이라고 질타했다.

그는 "대통령실 용산 이전으로 인한 용산경찰서의 민생 치안 업무 공백이 참사 원인이라는 점이 드러나는 것이 두려운가. 국민의 생명을 지켜야 하는 재난안전 관리 업무를 소홀히 한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책임을 확인하는 것이 두려운가"라고 몰아세웠다.

그러면서 그는 "국민의힘이 두려워하는 것이 참사의 진실인가, 아니면 윤석열 정권의 무책임과 무능이 탄로나는 것인가"라고 물었다.

이 대변인은 "오는21일 정오까지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위원 추천 등 의견서를 제출해야 한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국정조사 거부 방침을 명확히 했다"며 "국민의힘은 더는 국정조사를 거부하지 말라. 국민의힘이 진정 두려워해야 할 것은 참사의 진실을 밝히고 책임을 물으라는 국민의 명령임을 기억하길 바란다"고 경고했다.

민주당과 정의당, 기본소득당은 오는 21일 국회에 국정조사 의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대여 압박을 강화하겠다는 뜻이다.

국민의힘은 21일 열릴 의원총회를 통해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와 내년도 예산안 등 정기국회 현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다만 '경찰 특별수사본부 수사가 먼저'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할 가능성이 크다.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운데)가 지난 18일 국회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페이스북을 통해 "민주당이 21일까지 국정조사 특위 위원 명단을 내놓으라고 우리 당을 압박하고 있다"며 "'닥치고 국정조사', '닥치고 방탄'이 무엇을 위한 것인지 국민들은 다 알고 있다. 기승전 이재명 살리기다"라고 말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지난 18일 국회 원내대책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기본 입장에 변함이 없다. 수사 결과가 나온 다음 필요하다면 국정조사를 할 수 있다는 입장"이라고 말했다.

야3당은 국민의힘이 반대하더라도 오는 24일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추진 계획서를 처리할 방침이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장은현

장은현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