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전 대통령 엄두 못낸 '자유' 가치 천명해" 극찬
"윤 대통령 외교는 '구동존이'…굴종 상황선 달성 못해" 국민의힘 태영호 의원은 17일 윤석열 대통령의 한·중 정상회담 성과와 관련해 "3년 가까이 중단됐던 한·중 최고위급 소통이 복원됐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입에 담을 엄두도 못냈던 '자유' 가치를 천명하는 등 양국간 운동장이 균형을 찾았다"며 윤 대통령 외교전을 높이 평가했다.
태 의원은 이날 오전 논평을 통해 "윤 대통령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첫 정상회담으로 3년 가까이 중단됐던 한·중 최고위급 소통이 복원됐다"며 "문 전 대통령 시 주석 정상회담을 비교하면 마음이 후련했다"고 말했다.
그는 "윤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정상회담 일정이 미확정된 상태임에도 한-아세안 정상회담에서 국격에 맞는 대한민국의 첫 인도-태평양 전략을 발표했다"며 "중국과의 정상회담 성사에 목을 맸다면 미국 주도 중국 견제 전략과 궤를 같이하는 외교 전략을 공개하는 당당함을 보여주지 못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한·중 정상회담 당시 윤 대통령은 '보편적 가치와 규범에 기반해 국제사회의 자유·평화·번영을 추구하는 것이 한국의 외교 목표'라고 말했다"며 "문 전 대통령이 감히 입에 담을 엄두도 못냈던 자유를 천명한 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팬데믹과 경기침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양국간 긴밀한 소통을 제안했고 북핵 문제에 있어선 중국의 적극적이고 건설적인 역할을 주문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고 말했다.
태 의원은 "중국은 우리에게 사드 문제를 꺼내지 않았다"며 "미중 갈등 속에서 중국이한국을 외면할 수 없는 처지임을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윤 대통령의 외교 노선을 "구동존이(求同尊異·공통점을 구하고 차이점은 놔둔다)"로 정의하며 "지난 정권 때와 같은 굴종적인 상황에선 절대 달성할 수 없는 것"이라고 치켜세웠다.
앞서 윤 대통령은 시 주석과 지난 15일(현지시각) 인도네시아 발리의 한 호텔에서 25분간 정상회담을 진행했다. 양국 정상의 만남은 2019년 12월 중국 베이징 양자회담 후 2년 11개월 만이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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