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3구 중 송파구 하락거래 비율 45.8% 올해 들어 '집값 고점론'과 지속적인 금리 상승세로 집값 하락세가 뚜렷하다. 흔히 '강남3구'로 꼽히는 송파구에서도 하락거래 비중이 절반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6일 부동산R114가 국토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서 작년과 올해 각각 계약된 서울지역 같은 단지·같은 전용면적 아파트의 평균 매매 거래가를 비교한 결과 작년보다 매매가가 떨어진 곳이 36.5%(4086건 중 1492건)를 차지했다.
하락 거래 비중은 성북구가 55.9%(179건 중 100건)로 가장 높았고, 서대문구(51.9%, 158건 중 82건), 은평구(51.3%, 160건 중 82건) 등도 보합·상승 거래보다 하락 거래 비중이 더 컸다.
송파구는 하락 거래 비율이 45.8%로 강남3구 중 눈에 띄게 높았다. 최근 가락·잠실·방이동 위주로 거래심리가 위축되면서 잠실의 대표 대단지 실거래가도 눈에 띄게 하락하고 있다. 잠실동 잠실엘스 84.8㎡(12층)는 지난달 19억5000만 원에 거래됐다. 불과 두 달 전인 8월에 비해 3억6000만 원이 하락한 것이다. 올해 8월 동일 층수 같은 면적 물건은 23억1000만 원에 팔렸다.
한문도 연세대 금융부동산학과 교수는 "강남권 아파트도 수 개월째 완연한 하락 흐름"이라고 진단했다.
김기원 리치고 대표도 "집값 하락기에는 강남권 아파트도 버티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금리 상승세가 계속되면서 서울 아파트값은 최근 내림세가 멈출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10월 마지막 주 서울 아파트값은 전주 대비 0.34% 하락해 23주 연속 떨어졌다. 2012년 6월11일 이후 10년 4개월 만에 가장 큰 낙폭이다.
KPI뉴스 / 안혜완 기자 ah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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