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주5회 당정협의로 민생 부각…"점진적 마스크 해제 검토"

장은현 / 2022-09-29 16:20:51
與 한 주간 5번 당정협의 진행…"문제 하나씩 해결"
"영유아 등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중지 논의해주길"
입국 후 PCR 중지·요양병원 대면면회 허용 등 요청
국민의힘은 29일 어린이집·유치원·초등학교의 실내 마스크 착용 중지를 검토해달라고 정부에 요청했다. 
 
국민의힘과 정부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당정협의를 갖고 '국민 중심 코로나19 방역' 관련 사항을 논의했다. 국민의힘에선 주호영 원내대표, 성일종 정책위의장,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의원들이 참석했다. 정부 측에선 보건복지부 이기일 2차관과 백경란 질병관리청장이 자리했다.

▲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오른쪽 세번째)가 29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국민 중심 코로나19 방역 관련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뉴시스]

성 의장은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아이들이 언어 발달 과정에서 부모의 입모양을 보며 언어를 배우는데 마스크를 써 상당 부분 제약이 있다"며 "어린이집, 유치원, 초등학교부터 가능하면 빠른 시간 내 실내 마스크 착용을 중지할 수 있는지 전문가와 심도 있는 논의를 부탁했다"고 설명했다.
 
성 의장은 "현재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국가 중 유일하게 우리나라가 입국 후 검사를 하고 있다. 중국은 OECD 국가는 아니지만 입국 후 PCR(유전자 증폭) 검사를 하고 있다"며 "대유행 때는 우려했지만 이번에 입국 후 PCR을 해제할 수 있도록 정부에 요청했다"고 전했다.
 
'요양병원 대면 면회 허용' 여부도 논의됐다. 그는 "요양병원, 요양시설 같은 곳에서는 아직도 가족들 간 면회가 유리벽을 두고 하거나 따뜻한 온기를 느끼지 못하고 있다"며 "철저한 방역 대비책 속에서 면회가 이뤄져 온기가 느껴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는 의료진 요청이 있었다"고 말했다. 정부는 당 요구 사항을 신속히 검토한 뒤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열린 당정협의는 이번 주만 해도 다섯번째다. 앞서 스토킹 범죄 대책 관련 긴급 당정협의, 고위 당정협의, 심야 택시난 해소 방안 마련을 위한 당정협의, 국정과제·정책현안 점검을 위한 정책협의가 진행됐다. 지난 25일 고위당정협의에서 고위 회의를 매주 열기로 한 데 더해 실무 대책을 논의하기 위한 회의 수도 점차 늘어나는 양상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UPI뉴스와의 통화에서 "당정협의를 통해 상임위별로 현안 대책 마련을 정부에 요구하면 고위 당정협의에서 그 방안을 논의하는 것"이라며 "민생에 관한 문제를 당에서 많이 발굴해 정부와 함께 하나씩 해결해 나가겠다는 의지"라고 강조했다.

다만 주 원내대표와 대통령실 이진복 정무수석이 합의한 '실무 당정협의체' 구성은 아직 이뤄지지 않고 있다. 당 정책국 관계자는 "우선 고위, 실무 정책 협의 등을 늘려 나가며 소통을 강화하고 있다"며 "논의 중이기 때문에 조금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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