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 침공 무렵 시진핑에 전화 "대러 제재 어기면 '거대한 실수'"
푸틴-시진핑의 '훈훈한 관계'가 '복잡한 신냉전' 초래 가능성 일축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중국이 대만을 침공하면 미군이 대만을 방어할 것이라고 밝혔다고 로이터 통신 등이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은 '60분'에서 모스크바가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시작할 무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만난 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화해 "중국이 러시아에 대한 제재를 위반하는 것은 '거대한 실수(gigantic mistake)'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고 밝혔다.
일요일 저녁 방송에 앞서 공개된 '60분'의 발췌본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시진핑 주석에게) '러시아에 부과된 제재를 위반해도 미국 등이 중국에 계속 투자할 것이라고 생각한다면 큰 실수를 하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그건 본인의 결정'이라고 말했다"고 미 의회 전문지 '더 힐'이 전했다.
바이든은 "(시진핑 주석과의) 전화 통화는 중국 주석을 위협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제재 위반의 결과에 대해 경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어 중국에 대해 "지금까지 그들이 러시아가 원했던 무기나 다른 것들을 내세웠다는 징후는 없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AP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최근 상하이협력기구(SCO) 정상회의에서 자신과 시 주석이 서방의 "불법적인 제재에 효율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현 상황에서 우리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했다"고 밝혔다.
미국과 영국, 유럽연합(EU)의 대러 제재에 대한 중-러의 공동 대응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그러나 바이든은 '60분' 인터뷰에서 시진핑과 푸틴 사이의 '훈훈한 관계'가 "더 복잡하고 새로운 냉전"을 예고할 수 있다는 관측을 일축했다.
KPI뉴스 / 김당 대기자 dangk@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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