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 복지부 장관에 조규홍 내정…"연금 개혁 등 적임자"

장은현 / 2022-09-07 17:10:00
김대기 "경제관료 출신…연금·건보개혁에 많이 참여"
'보건복지 전문성 미흡' 비판에 "가장 큰 제약 요인"
"지난 100일 간 업무 충분히 소화…잘하리라 믿어"
윤석열 대통령은 7일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조규홍 복지부 1차관을 내정했다. 복지부 장관 두 번째 후보자였던 김승희 전 후보자가 지난 7월 4일 자진 사퇴한 지 65일만이다.

▲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로 내정된 조규홍 복지부 제1차관. [대통령실 제공]

대통령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은) 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조 1차관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조 후보자는 예산재정 분야에 정통한 경제관료 출신"이라며 "현안 업무 추진의 연속성 차원에서 과거에도 예산 업무를 하며 연금과 건강보험 개혁 쪽에 많이 참여한 분"이라고 설명했다.

조 후보자는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에서 경제학 석·박사를 취득했다. 1988년 제32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뒤 재정경제원과 기획예산처를 거쳐 기획재정부에서 예산제도과장, 예산총괄과장, 경제예산심의관, 재정관리관 등을 지냈다.

김 실장은 "보건복지 분야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 과제 실현을 이끌어줄 적임자라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기재부 출신인 조 후보자가 보건복지 분야에 전문성이 없다는 등 비판이 나오는 데 대해 "가장 큰 제약 요인인 건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 관계자는 "국회 인사청문회가 경직적으로 운영되기도 하고 또 많은 분이 고사하는 등 어려움이 있었다"며 "조 후보자의 경우 지난 업무보고 때 대통령께 보고하는 과정에서 (업무를) 충분히 소화했고 과거 연금과 교육, 보험 이런 쪽 일을 많이 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지난 100일 동안 업무를 무리 없이 소화하는 것을 봤다"며 "비판은 있을 수 있지만 조직이 일단은 좀 굴러가야 하니까 저희는 잘 하리라고 믿고 있다"고 말했다.

대통령실은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후임 내정에는 시간이 조금 더 걸릴 것이라고 안내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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