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령실 관계자 "수석도 예외 아냐…개편은 현재진행형"
尹, '평통 수석부의장' 김무성도 임명 철회 검토 대통령실은 29일 "정무수석실 소속 홍지만 정무1비서관과 경윤호 정무2비서관이 최근 사퇴 의사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내부 감찰까지 동반된 이번 인적 쇄신이 비서관급 교체를 넘어 수석비서관에게도 적용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 브리핑룸에서 "홍지만, 경윤호 비서관이 최근 사의를 표명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 5일 정무1비서관으로 내정된 홍 비서관은 방송기자 출신으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다.
경 비서관은 남경필 전 경기지사가 국회의원으로 재직할 시절 보좌관으로 활동했고, 이후 경기도청 공보관 등을 지냈다. 대통령실에는 지난 6월 하순 합류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함께 사의를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무 1·2 비서관이 한꺼번에 교체된 것은 이례적인 일이다.
그동안 대통령실은 국민의힘 내홍이 계속되는 과정에서 여의도와 소통하는 정무 라인이 제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보고 대책을 고민해 왔다. 두 비서관 사직이 사실상 경질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출근길 문답에서 비서관급 참모진 중폭 교체 검토, 대통령실 내부 고강도 감찰과 관련해 "대통령실은 국민에게 가장 헌신적이고 가장 유능한 집단이 돼야 제대로 봉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실 직원들은) 국가에 대한 헌신적인 자세, 그리고 업무 역량이 늘 최고로 유지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는 별도로 대통령실은 시민사회수석실 산하 A 비서관에 대해서도 면직 처리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 참모진 중 비서관급 면직은 이번이 처음이다. 대통령실은 인근 집회·시위를 분석한 내부 문건 유출 사태와 관련해 A 비서관에 대해 직원 관리 등의 책임을 물었다. 문건 유출 당사자로 지목된 행정요원은 이미 해임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5월 물러난 김성회 종교다문화비서관과 지난 12일자로 교체된 권성연 교육비서관, 인사 개입 의혹으로 최근 자진 사퇴한 시민사회수석실 B 비서관, 이날 사의를 표한 홍, 경 비서관까지 더해 현재까지 6명의 비서관급 참모가 용산을 떠났거나 곧 떠나게 됐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브리핑에서 "수석도 (개편) 예외가 아니다.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예외가 있을 수 없다"며 "(개편은) 현재진행형"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또다른 관계자는 윤 대통령 최측근인 '검찰 라인' 이원모 인사비서관 교체설에 대해선 "가짜뉴스"라고 일축했다.
또 윤 대통령은 민주평화통일자문회 수석부의장에 내정하려 했던 미래통합당(국민의힘 전신) 김무성 전 의원에 대해 임명을 철회하는 방안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전 의원은 '윤핵관'(윤 대통령 핵심 관계자)으로 불리는 의원들과 가까운 사이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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