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대통령실 개편…'정책기획수석' 신설·홍보라인 개편

장은현 / 2022-08-18 16:39:53
현 2실 5수석 체제→2실 6수석 체제로 개편
정책기획수석에 무역협회 이관섭 부회장 유력
김대기 "정책수석, 국정 과제에 집중하는 역할"
신임 홍보수석 21일쯤 발표…김은혜 내정 상태
윤석열 대통령은 부처간 정책을 조율하는 컨트롤타워 격인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는 등 대통령실 개편에 착수했다.

현재 '2실(대통령비서실, 국가안보실) 5수석(정무-경제-시민사회-사회-홍보)' 체제를 '2실 6수석' 체제로 바꾸겠다는 것이다.

김대기 비서실장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통령비서실 조직과 관련해 현재 정책기획수석을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이 18일 오후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브리핑하고 있다. [뉴시스]

김 실장은 "일부 언론에서는 '3실장 7수석' 얘기도 나오지만 거기까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일단 정책기획수석을 먼저 신설하는 방안으로 간다"고 말했다. 정책기획수석이 신설되면 산하에 국정과제비서관과 기획비서관 등이 배치될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기획수석 신설 배경에 대해 김 실장은 "요새 민생, 정책 어젠다 쪽에 소통 문제가 조금 있었기 때문에 앞으로 국민, 내각, 대통령실 간 소통과 이해를 원활히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조직이라는 것이 원래 살아있는 유기체 같은 것"이라며 "다른 필요성이 있으면 그때마다 개편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대통령실 슬림화가 윤석열 정부 기조였는데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취재진 질문에 "슬림화는 계속해야 한다"면서도 "하다 보면 필요한 분야가 있고 또 줄일 분야도 있을 것 같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슬림화라는 대전제는 가지고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정책기획수석으로는 한국무역협회 이관섭 상근부회장이 유력하다. 김 실장은 이 부회장에 대해 "유력한 분"이라며 "다만 현재 많은 인재를 발굴하고 있어 조금 시간을 주면 확정해 말씀드리겠다"고 말했다.

정책기획수석과 장성민 정책조정기획관의 역할 차이를 놓고선 "장 기획관은 앞으로 부산 엑스포(Expo) 유치에 집중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국가적 현안이 워낙 크다"라면서다.

장관급인 정책실장과도 업무 측면에서 차이가 있다고 했다. 김 실장은 "정책실장은 밑에 경제수석과 사회수석 같은 조직을 두고 그것을총괄하는 개념"이라며 "정책기획수석은 국정 과제, 실현해야 할 과제에 집중하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정책실장과 조금 다르다"고 했다.

홍보수석을 교체하고 홍보라인을 강화·보완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김 실장은 최영범 홍보수석 거취에 대해 오는 21일쯤 밝히겠다고 전했다. 현재 국민의힘 김은혜 전 의원이 홍보수석 겸 대변인으로 내정된 상태다. 최 수석은 대통령 홍보특보 역할을 맡게 될 가능성이 크다.

김 실장은 "대통령 임기가 한 5% 정도 지난 상황인데 '내부에서 어떻게 하는 것이 가장 효율적인가'라는 부분에 있어 부단히 쇄신해 나가야 할 과제라고 보고 있다"며 "여러 가지 문제를 앞으로 꼼꼼히 점검해 바꿔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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