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민주당 당대표 경선 중도사퇴…'反이재명 단일화'는 선 긋기

장은현 / 2022-08-15 14:32:36
姜 "당대표 도전 멈춘다" 사퇴…출마 선언 43일만
박용진과 단일화 언급 안해…"반명으로 당 못 이끌어"
朴 "이제 1대 1 구도로 전환…경선은 지금부터 시작"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강훈식 의원이 15일 "당대표 도전을 여기서 멈춘다"며 후보직을 중도 사퇴했다. 박용진 의원과 단일화는 선언하지 않았다. 

강 의원 사퇴로 8·28 전당대회는 이재명·박용진 의원 2파전으로 치러지게 됐다.

▲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이 1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당대표 후보 사퇴 선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강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저는 오늘 당대표를 향한 도전을 멈춘다"고 밝혔다. 지난달 3일 당대표 선거 출마를 선언한 지 43일 만이다.

강 의원은 전날 기준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 6.83%, 국민여론조사 3.35%에 그쳐 이, 박 의원에 이어 3위에 머물렀다. 이 의원의 권리당원 누적 득표율은 73.28%, 박 의원은 19.90%다. 국민 여론조사에서도 이 의원이 76.69%로 압도적이었다. 박 의원은 16.96%였다.

강 의원은 "국민 여러분께 쓸모 있는 민주당을 다시 보여 드리고 싶었으며 그렇게 자세를 곧추세우고 다시 가슴 뛰는 민주당을 만드는 당대표가 되고 싶었다"며 "이제 그 과제를 두 후보께 맡기고 저는 다시 한 명의 구성원으로 돌아가 새로운 길을 찾아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 의원과 단일화는 끝내 하지 않았다. 강 의원은 "반명(반이재명) 단일화로 민주당을 이끌 수 없다고 수차례 말했다"며 "제가 말했던, 새로운 젊은 수권 정당을 만들기 위한 비전을 공유하지 못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이날 강 후보 사퇴 기자회견 후 페이스북을 통해 "이제 경선은 1대 1 구도로 전환됐다"며 "어깨가 무거워졌다"고 말했다. 

그는 "전당대회는 중반을 지났지만 아직 전체 유권자 70% 이상이 투표하지 않았다"며 "경선은 지금부터 시작"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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