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례적인 고강도 긴축은 높은 물가에서 비롯됐다. 미국의 6월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9.1%로, 1980년 11월(9.6%) 이후 40여 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노동시장은 극도로 경직돼 있고 물가상승률은 너무나 높다. 다음에도 큰 폭의 금리인상이 적절할 수 있을 것"이라며 9월 FOMC에서도 자이언트스텝을 밟을 수 있음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경기침체 우려에는 고개를 저었다. 그는 "노동시장이 매우 강한데 경기침체에 진입한다는 것은 말이 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미국의 6월 실업률(3.6%)은 최근 50년 사이 가장 낮은 수준이다. 또 상반기에 270만 명의 신규 고용을 창출했다.
2회 연속 자이언트스텝으로 연준 기준금리는 2.25~2.50%로 치솟아 한국은행(2.25%)보다 높아졌다. 한미 금리역전은 지난 2020년 2월 이후 약 2년5개월 만이다. 이에 따라 한은도 다음 달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증시는 일제히 상승세를 그렸다. 이날 다우지수는 전일 대비 1.37% 오른 3만2197.59로 장을 마감했다. S&P 500은 2.62%, 나스닥은 4.06% 급등했다.
코스피도 28일 오전 9시 8분 기준 전일 종가 대비 1.00% 뛴 2439.62를 기록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연준의 자이언트스텝이 시장의 예상에 부합한 조치"라면서 "악재가 해소되면서 '안도 랠리'가 나타났다"고 진단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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