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을 향한 공감대 있는 분이라면 누구나 가능"
"당원 열망에 부응해야…'누군가의 민주당' 막아야" 더불어민주당 당권 주자인 박용진 의원은 24일 비명(비이재명)계 당대표 후보들을 향해 "혁신 단일화 공동선언에 함께하자"고 제안했다.
박 의원은 이날 오전 페이스북을 통해 "강병원, 설훈, 김민석 후보 등 기본적으로 민주당 혁신을 향한 공감대가 있고 단일화에 열려있는 그 어떤 분이라면 예비경선(컷오프) 전에 공동선언에 함께할 것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그는 "'선제적 단일화 선언', '단일화 1차 합의선언'이라고 이름 붙여도 좋다"며 "힘 모을 것을 합의하는 모든 사람이 먼저 스크럼을 짜 당원들의 열망에 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강 의원은 지난 21일 '컷오프 후 비명계 단일화 선약속' 제안했다. 박주민, 강훈식 의원 등 일부 주자는 유보적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민주당은 오는 28일 1차 관문인 컷오프를 실시해 총 8명의 당대표 예비 후보들을 3명으로 압축한다. 이재명 의원의 컷오프 통과가 확실시되는 상황에서 본선 승리를 위해 이 의원을 제외한 후보들 간의 단일화 필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박 의원은 "저는 지난달 30일 당대표 출마 관련 기자간담회를 하던 첫날부터 '우리 당의 역동성을 위해 단일화 가능성은 열어둔다'라고 말씀드린 바 있다"며 "이번 전당대회는 민주당이 도덕적으로 떳떳하고 당당한 '민주당다운 민주당'이 되느냐, '누군가의 민주당'이 되느냐를 결정하는 정초 선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의원을 겨냥한 발언이다.
이어 "민주당다운 민주당을 원하는 많은 분의 민심은 '힘 모아 허무한 안방 대세론을 넘어서라', '단일화를 해달라'였다"며 "국민들 앞에서 전 정부 탓만 늘어놓는 수준 미달 정권에 민주당이 제대로 맞서야 한다"고 힘줘 말했다.
그러면서 "할 줄 아는 것은 권력 다툼뿐인 정권에 맞서기 위해 민주당은 지금 당장 혁신이 필요하다. 박주민 의원처럼 고민할 시간이 필요한 분들에게는 충분한 시간을 드리겠다"고 덧붙였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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