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모두 작년 11월 역대 최고가와 비교했을 때 70% 넘게 가치가 추락했다. 특히 비트코인은 가격 2만 달러 붕괴 이후 날개를 잃은 듯 추락하고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18일(현지시간) 비트코인이 2020년 12월 이후 처음으로 개당 1만900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정보 사이트 코인데스크에서 비트코인 가격은 미국 동부 시간 기준 오후 9시54분(한국시간 오전 10시54분) 기준, 24시간 전과 비교해 9.26% 떨어진 1만8520.13달러에 거래됐다.
비트코인은 이날 한국시간 새벽 5시8분쯤부터 새벽 6시19분까지 1만8천 달러 아래로 추락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통화 긴축 등의 영향으로 가상화폐 업계의 스트레스가 심화하고 있다"며 "비트코인이 기록적으로 궤멸했다"고 보도했다. CNBC 방송은 "가상화폐 시장의 대학살"이라고 전했다.
또 비트코인이 2017년 강세장 사이클 당시 최고점이었던 1만9511달러보다 더 떨어졌다며 약 12년의 거래 역사에서 꼭짓점 아래로 떨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가상화폐의 대장 격인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다른 가상화폐도 일제히 추락했다.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도 1000달러가 붕괴되며 900달러 선으로 내려왔다.
이더리움은 한국시간 오전 10시53분 가상화폐 시장 정보 제공업체 코인게코 기준 24시간 전보다 10.4% 떨어진 967.2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2021년 1월 이후 최저치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시기 풀렸던 유동성 거품이 꺼지면서 비트코인이 1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 섞인 전망도 나온다.
제이 햇필드 인프라스트럭치 캐피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2만 달러는 중요한 기술적 저지선"이었다며 "이것이 무너지면서 더 많은 마진콜과 강제청산을 초래해 올해 1만 달러 아래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KPI뉴스 / 안혜완 기자 ah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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