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자이언트스텝' 밟았다…7월에도 고강도 긴축 예고

안재성 기자 / 2022-06-16 07:41:48
파월 "7월 0.50~0.75%p 인상 가능성 높아"
연준, 점도표서 올해 말 금리 3.4% 제시
40여 년 만의 고물가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연준은 15일(현지시간) 이틀 간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마친 뒤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한다고 밝혔다. 연준이 자이언트스텝을 밟은 건 지난 1994년 이후 28년 만이다. 

연준의 기준금리는 종전 0.75∼1.00% 수준에서 1.50∼1.75% 수준으로 훌쩍 뛰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가파른 인상 배경에 대해 "인플레이션이 심각하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5월 물가상승률은 8.6%로, 1981년 12월 이후 가장 높았다.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는 심각한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28년 만에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다. 사진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 [AP뉴시스] 

연준의 고강도 긴축은 여기서 멈추지 않을 전망이다. 파월 의장은 "다음달 FOMC에서도 금리를 0.50~0.75%포인트 올릴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연준은 점도표를 통해 올해 말 기준금리 예상치를 3.4%로 제시했다. 지난 1월(1.9%)보다 1.5%포인트나 급등한 수치다. 내년 말 기준금리 전망치도 2.8%에서 3.8%로 상향했다. 

또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2.8%에서 1.7%로 1.1%포인트 하향했다.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4.3%에서 5.2%로 올렸다. 

보다 1.1%포인트 낮은 1.7%로 하향 조정했고, 올해 물가상승률 전망치는 4.3%에서 5.2%로 올렸다.

연준은 이날 성명서를 통해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중국의 코로나19 관련 봉쇄 등이 물가에 상승 압박을 가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에 깊은 우려를 표했다. 이어 "금리 목표 범위의 지속적인 증가가 적절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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