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 낮아…소비 회복 기대"

안재성 기자 / 2022-06-09 13:53:12
한국은행은 우리나라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이 낮다고 진단했다. 경기는 침체된 가운데 물가는 뛰는 현상을 스태그플레이션이라고 칭한다. 

박종석 한은 부총재보는 9일 '통화신용정책 보고서' 관련 기자 간담회에서 "국내 경제의 기본 시나리오에서 잠재성장률 이상 성장할 것으로 본다"며 스태그플레이션 확률이 작다고 판단해다. 

▲ 박종석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한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은 낮다"고 진단했다. 사진은 박 부총재보가 9일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는 모습. [한국은행 제공]

박 부총재보는 "올해 2분기 들어 사회적 거리두기가 크게 완화되면서 대면 서비스 소비 등이 많이 늘어나고 있다"며 민간소비 회복에 기대를 걸었다. 그는 "소비가 한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라면서 민간소비 주도 경제 성장을 전망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한은이 거듭 스태그플레이션 가능성을 부정하는 건, 경기침체보다 물가 우려에 집중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며 "앞으로도 금리인상이 지속될 듯 하다"고 분석했다.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에 대해서는 조심스러운 태도를 나타냈다. 박 부총재보는 "빅스텝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는 않는다"면서도 "현재로서는 0.25%포인트씩 올리는 게 적절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KPI뉴스 / 안재성 기자 seilen78@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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