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미국行 앞서 DJ 묘역 참배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

조채원 / 2022-06-05 12:09:33
7일 미국 출국 앞두고 전임 대통령 묘역·사저 방문
1년 간 공부하며 美 정부·의회 인맥 등 다질 전망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 7일 미국 출국을 앞두고 5일 고 김대중 전 대통령과 이희호 여사의 묘소를 찾았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미국으로 떠나기 이틀 전. 국립현충원 김 전 대통령님 내외분 묘소에 참배하고 출국 보고를 드렸다"고 썼다. 그는 "인생은 아름답고, 역사는 발전한다"는 말로 현재의 심경을 요약했다.

▲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가운데)가 5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김대중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있다. [이낙연 전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 전 대표는 "김 전 대통령님의 파란만장한 생애와 깊은 사색의 말씀을 생각했다"고 전하고 "그 가운데서도 김 전 대통령님의 마지막 말씀을 국민 여러분과 함께 되새기고 싶어졌다"고 했다.

그러면서 "앞서 5월 23일에는 노무현 전 대통령님 묘소에 참배했고 그 이틀 뒤에는 문재인 전 대통령님 사저를 찾아 출국 인사를 드렸다"고 전했다.

이 전 대표는 이달 7일 미국 워싱턴으로 출국한다. 그는 1년 간 조지워싱턴대 한국학연구소 방문연구원으로서 남북관계와 국제정치를 공부하며 미국 정부와 의회 인맥 등을 다질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이 대선에 이어 지방선거 패배로 최대 위기를 맞으며 앞서 이 전 대표의 '조기 귀국설'도 거론됐다. 당내 혼란상이 심화할 경우 이 전 대표가 새로운 당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이라는 관측이었다.

이같은 예측과 달리 정치권은 이 전 대표가 당분간 국내 정치와 거리를 두고 이후 정치적 행보를 구상할 것이라는 의견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낙연계 의원들도 "계파로 오해될 수 있는 의원 친목 모임을 해체하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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