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우크라전 100일…UN "지금까지도, 앞으로도 승자는 없다"

안혜완 / 2022-06-03 20:18:05
우크라이나 위기 조정관 "무엇보다 평화 필요"…종전 촉구
세계 식량 안보 큰 위협… 유엔, 곡물 상품무역 재개 위해 노력
유엔, 민간인 사망자 4000명 달할 것으로 추정해
유엔이 우크라전쟁 100일째인 3일(현지시간) "이번 전쟁에서 승자는 지금까지 없었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종전을 촉구했다.

▲ 지난 26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키이우 외곽 이르핀에서 한 주민이 파괴된 건물 앞을 지나고 있다. [뉴시스]

우크라이나 위기 조정관 아민 아와드 유엔 사무차장보는 이날 성명에서 "무엇보다 평화가 필요하다. 전쟁을 당장 끝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100일간 본 것이라고는 잃어버린 것 뿐이다. 생명, 가정, 직장, 기대감을 잃었다"고 말했다.

러시아는 2월24일 우크라이나를 침공, 수도 키이우 함락을 노리다 패퇴한 뒤 4월부터 동부 돈바스 공략에 전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남부 항구도시 마리우폴 등 수많은 도시가 황폐화했다.

아와드 사무차장보는 "모든 도시, 마을에서 파괴가 벌어졌다"며 "학교나 대피소도 예외가 아니었다"고 언급했다.

그는 "가정, 지역사회가 뿌리째 뽑혀 붕괴했고, 고작 석 달만에 1400만 명이 집을 떠나야 했다. 대부분 여성과 아이였다. 강제 이주민의 발생 규모나 속도 모두 사상 유례없는 수준이다"라고 지적했다.

아와드 사무차장보는 세계 주요 곡물수출국인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가 전쟁을 벌이면서 세계 식량 안보가 위협받고 있다며 "충격을 줄이기 위해 곡물 및 상품 무역이 재개될 수 있도록 유엔은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유엔은 지난주 우크라이나의 민간인 사망자가 4000명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했다.

KPI뉴스 / 안혜완 기자 ah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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