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패배 인정…"김동연 축하, 尹정부와 협치해 달라"

장은현 / 2022-06-02 07:15:33
金, 2일 오전 5시 44분쯤 캠프 도착…지지자들과 악수
김동연 당선인에 축하 인사 "경기 발전에는 여야 없다"
"저의 부족함으로 패배…尹정부 성공에 힘 모아달라"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2일 패배를 인정하고 김동연 경기지사 당선인에게 축하 인사를 전했다.

김 후보는 "최선을 다했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승리하지 못했다"며 "당원 한 사람으로 돌아가 묵묵히 경기도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 국민의힘 김은혜 경기지사 후보가 지난달 31일 경기 광주시 오포읍 신현리 태재로 사거리에서 유세를 하고 있다. [뉴시스]

김 후보는 개표율이 99.1%를 넘을 때인 이날 오전 6시 44분 선거 캠프에 나타났다. 김 후보는 "경기지사에 당선된 김동연 후보에게 축하 인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개표가 끝나지 않은 상황이었지만 승리가 어렵다고 판단해 패배 선언을 한 것으로 보인다.

김 후보는 "경기 발전에는 여야가 없다"며 "윤석열 정부와 협치해 경기도민 여러분께 보답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는 "최선을 다했지만 저의 부족함으로 승리하지 못했다"면서도 "저는 졌지만 여러분은 지지 않았다"고 격려했다.

이어 "이번 지방선거에서 국민께서 국민의힘에 보여준 지지와 열정으로 윤 정부 성공과 대한민국 정상화를 위해 더 큰 힘을 모아달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원 한 사람으로 돌아가 묵묵히 응원하고 돕겠다"고 인사했다. 

김 후보는 선거 캠프에 들어올 때부터 눈시울이 붉었다. 입장문을 발표하면서도 잠시 말을 잇지 못하거나 울먹이는 모습을 보였다.

두 후보는 이날 오전 7시 5분 김 당선인에게 '당선 확실' 표시가 뜰 때까지 승부를 확정지을 수 없을 만큼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김 후보는 방송 3사 출구조사가 발표된 전날 오후 7시 30분부터 이날 새벽 5시 31분까지 약 10시간을 이기고 있었지만 한 순간 역전을 당했다. 오전 5시 32분 김 당선인이 개표율 96%상황에서 289표 앞서며 역전한 것이다. 김 후보가 그 뒤를 바짝 추격했지만 역부족이었다. KBS는 오전 6시 45분쯤 김동연 후보의 당선 유력을 보도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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