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격전지 대전 지원사격…경기에선 이재명 맹공

장은현 / 2022-05-30 17:40:35
대전 선대위회의…권성동 "野 시정, 대전경제 정체"
"尹 대통령, 이장우에 '대전발전 적임자'라고 칭찬"
이준석 "與, IMF때 사라진 충청권 은행 만들 것"
충청권 유세 후 경기 지원…"李, 거짓말·막말 조합"
權 "'선거 공약 실천 점검단' 구성…경기 승=與 승"
6·1 지방선거를 이틀 앞둔 30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일제히 대전·충청권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당 소속 이장우 후보와 현 시장인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후보가 맞붙은 대전은 이제까지 연임 시장이 없었다. 국민의힘은 접전 판세로 보고 막판 지원에 총력을 기울였다.

▲ 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왼쪽)와 성일종 정책위의장(오른쪽), 이장우 대전시장 후보가 30일 오전 이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공약실천서약을 한 뒤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이장우 후보 캠프 제공]

이준석 대표는 이날 오전 11시 대전 서구 은하수네거리에서 이 후보 등과 합동 유세를 갖고 "이제 대전시장을 되찾아올 때가 되지 않았냐"며 "우리 국민의힘은 과거 IMF 시절 사라진 충청권 지역은행을 다시 만들어낼 것"이라고 공약했다.

이 대표는 "윤석열 대통령이 충청권을 본인의 뿌리로 생각하는 대통령"이라며 "우리가 대전에 더 많은 예산을 내려보내고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도록 이 후보 등 지방 일꾼들을 당선시켜 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탄핵을 통해 집권한 뒤로 그들에게는 아주 강한 힘이 있었고 2018년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이 전국을 싹쓸이했지만 이 사람들은 힘을 가졌을 때 대전 시민들을 위해 쓰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허송세월한 그들이 어떤 공약을 들고 와도 우리는 믿을 수가 없다. 이번에 우리는 그들을 강하게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앞서 오전 10시 이 후보 선거사무소에서 중앙선대위 현장회의를 주재했다.

그는 모두발언을 통해 "대전도 이제 바뀌어야 한다"며 "권선택(전 시장), 허태정으로 이어온 민주당 대전 시정 8년간 대전 경제는 정체됐다"고 꼬집었다.

또 윤 대통령과 이 후보의 관계를 언급하며 이 후보가 대전 발전을 이룰 적임자라는 점을 부각했다. 권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이 후보에 대한 애정과 신뢰가 대단하다"며  "(윤 대통령) 당선인 시절 이 후보가 '대전시장에 출마하겠다'고 하자 '잘 된 일이다. 대전을 발전시킬 적임자'라며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칭찬했다"고 소개했다.

"이 후보가 대전시장에 당선되면 대통령과의 친분관계, 신뢰관계를 이용해 대전 발전을 획기적으로 이룩할 것"이라고도 공언했다.

이 대표와 권 원내대표는 각각 세종, 충북 옥천으로 넘어가 후보들과 유세를 벌인 뒤 경기로 총출동했다. 이 대표는 오산과 용인, 광주, 하남, 구리, 남양주 총 6곳을 돌았고 권 원내대표는 안양·수원·평택에서 힘을 보탰다.

▲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운데)가 30일 오후 경기 수원시 영통구 경기도청 신청사 앞에서 지지자들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

경기 지역 유세에서는 민주당과 이재명 인천 계양을 보선 후보를 집중 공격했다. 이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가 주장한 김포공항 이전을 맹공하며 "전체적으로 거짓말, 막말의 조합일뿐"이라고 깎아내렸다.

그는 "김포공항에 신도시를 지어 20만 호를 공급하겠다는 생각을 실현되기라도 한다면 부평, 송도와 청라를 포함한 인천 전역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주택 수요가 김포공항을 없애고 짓는 신도시로 옮겨갈 것"이라며 "그러면 인천의 부동산 수요는 팍 줄어들 가능성이 크고 가격 하락으로 이어진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송도나 청라보다 가까운 곳에 20만 호의 새 집이 공급되면 주변에 끼치는 영향은 예측이 된다"며 "정작 인천에 자가주택을 보유한 분들은 이 후보 공약이 실현된다면 부동산 가격 폭락을 경험하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권 원내대표는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후보들의 공약이 조속히 실천될 수 있도록 중앙당에 '지방선거 공약 실천 점검단'을 만들어 지사, 시장, 중앙당이 정기적으로 협의해 공약 이행 상황을 점검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경기도는 이번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지역이다. 경기도에서 승리하는 것이 국민이 승리하는 것이고 국민의힘이 승리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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