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성동 "무연고 李, 방탄국회 열 심산으로 선거"
"尹, 25년간 계양서 의사…낙선에도 지역구 지켜"
이준석, 투표 계양서…"李 내세울 것 아무것도 없어" 6·1 지방선거 사전투표를 하루 앞둔 26일 국민의힘 지도부가 보궐선거가 열리는 인천 계양을 선거구에 총출동했다. 윤형선 후보를 지원하기 위해서다. 윤 후보 상대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다.
국민의힘은 "계양에 어떠한 연고도 없는 사람이 국회의원을 하겠다고 이곳으로 왔다"며 "민주당은 계양 구민을 이중으로 우롱하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윤형선 후보 선거서무소에서 현장 원내대책회의를 열고 "요즘 '계양이 호구냐'라는 말이 유행하고 있다"며 이 후보를 비판했다.
권 원내대표는 "이재명 후보처럼 무연고로 이곳에 와 오로지 당선만을 목적으로, 당선 후 자신에 대한 방탄 국회를 열 심산으로 선거를 한다는 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따졌다.
그는 "윤 후보는 계양에서 25년간 내과를 운영한 의사"라며 "계양에서 두 번이나 낙선했어도 끝까지 지역구를 지켰다"고 치켜세웠다. "계양을은 민주당이 내리 6선을 한 곳이기 때문에 불모지나 다름 없지만 윤 후보는 신념으로 어려운 지역구를 지켜왔다"는 것이다.
이어 "이번 계양을 보궐선거, 구청장 선거를 두고 언론에서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라고 한다"며 "결론은 누가 승리했나. 다윗이 골리앗을 누르고 승리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회의에는 권 원내대표와 윤 후보, 이병택 인천 계양구청장 후보, 성일종 정책위의장, 송언석 원내수석부대표, 양금희 원내대변인 등이 참여했다.
이준석 대표도 페이스북을 통해 이 후보를 저격하며 윤 후보를 지원했다.
이 대표는 이 후보가 윤 후보를 향해 "내세울 게 연고밖에 없으니 자꾸 따진다"라고 발언한 것을 두고 "본인은 연고도 없고 아무것도 내세울 것도 없다"고 비꼬았다. "지지율 격차를 보면 그냥 '거물 호소인'이고 최대 치적은 대장동"이라면서다.
그는 "20일 전에 날아온 사람이 몇십 년씩 눌러사는 인천 사람들을 싸그리 외지인 취급했다"며 "오늘 또 설화로 혼 좀 나십시오"라고 조롱했다. "인천은 원래 외지인이 모여 사는 곳"이라는 이 후보 발언을 저격한 것이다.
이 대표는 오는 28일 계양을 지역에서 사전투표도 한다. 윤, 이 후보가 각종 여론조사에서 접전을 보이고 있다는 결과가 나오자 지원에 총력을 다하는 모습이다.
이 대표는 윤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선거운동원으로도 등록했다. 이날과 28일 계양을 지역에서 유세를 할 때 '윤형선' 이름이 적힌 옷을 입고 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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