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김동연, 수원의 상징 팔달문 인근서 일제히 출정식

유진상 / 2022-05-19 18:18:45
김동연 "윤 정부 오만과 독주 막기 위해 반드시 승리"
김은혜 "자기 배만 불렸던 민주당에 또 속으실거냐"
6.1 지방선거 공식 선거 운동이 시작된 19일 여야 경기도지사 후보들은 서민 생활의 상징인 수원 팔달문 인근에서 일제히 출정식을 가졌다. 앞서 이들은 이날 0시 군포와  서울 사당에서 시민들을 만나며 공식 선거운동을 시작했고 유세단 명칭도 정했다.

팔달문은 수원의 전통적인 구 시가지로, 영동시장과 중앙시장, 남문시장, 지동시장 등 재래 시장들이 주변에 위치해 있는 수원의 상징물이다.

▲ 공식 선거가 시작된 19일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후보가 수원 지동시장에서 시민들과 인사를 나누고 있다. [김동연 동행캠프 제공]

먼저 김동연 더불어민주당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지동교'에서 공식 유세단인 '동연 찬스' 함께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의 시작을 알렸다. 

이날 출정식에는 민주당 윤호중 비상대책위원장과 이재준 수원시장 후보, 염태영 총괄선대위원장 및 수원지역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출정식에 앞서 지동시장에서 시민들을 만나고 온 김동연 후보는 "윤석열 정부의 오만과 폭주를 지난 2개월 동안 우리는 두 눈으로 똑똑히 봤다. 선거 기간 중 했던 공약들을 헌신짝 버리듯이 깨지 않았나"라며 "윤 정부의 오만과 독주는 더욱 심해질 것이고, 이와 같은 것을 막기 위해 우리는 지방선거에서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경기도는 대한민국의 압축판이다. 선거에서 경기도를 책임질 사람, 경기 도민의 삶을 책임질 사람을 뽑아야 한다"며 "저는 경기도지사가 돼서 우리 경기도민 여러분들게 경기찬스를 드리겠다. 아빠 찬스, 엄마 찬스, 셀프 찬스가 아니고 경기 찬스를 우리 도민들에게 드리겠다"고 밝혔다.

유세단 명칭은 김동연 후보의 이러한 다짐을 반영해 '동연 찬스'로 결정했다. 캠프측은 어린 시절부터 가난 속에서 열심히 살아온 김 후보의 '기회의 평등'이라는 가치관과, 앞으로 경기도의 발전과 도민의 행복을 위해 찬스를 만들어주겠다는 다짐의 의미라고 설명했다.

김동연 후보는 "오늘은 대장정의 첫날이다. 이제부터 2주간의 선거 유세의 첫날이다. 우리는 과거로 가느냐, 미래로 가느냐, 그 역사의 갈림길에서 올바른 선택을 해야 한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출정식에 앞서 0시 서울 사당역에서 도민들에게 인사를 했고, 출정식이 끝난 뒤 오후에는 화성 동탄1신도시와 평택, 저녁에는 오산과 화성시 등 경기 남부권 유세를 이어갔다.

▲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가 19일 수원 남문시장 옆에서 출정식을 갖고 김용남 수원특례시장 후보와 함께 도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김은혜 진심캠프 제공]

김은혜 국민의힘 후보도 이날 오후 2시 수원 팔달문 인근 남문시장 옆에서 유세단 출정식을 열었다. 김동연 후보가 출정식을 가진 곳과는 100여 m도 안되는 거리다. 김 후보의 공식 유세단 명칭은 '진심크루' 이다.

출정식에는 김용남 수원특례시장 후보와 경기지역에 출마하는 기초·광역 의원 후보들이 함께 했다.

김 후보는 출정식 연설에서 "지난 4년의 도정은 망가지고 엉켰다. 기득권이 배를 채운 사이 우리 자영업자들은 나라 방역에 헌신한 죄로 대출을 이어 살고 떠나지도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 아이들이 묵묵히 노력하면 그만큼의 대가를 받는 진짜 대한민국을 가져다 달라"며 "지난 4년 민주당 정권에서 얼마나 힘드셨냐. 인생을 바쳐 내 집 하나 마련을 했는데 죄인 취급하고 세금 폭탄을 준 민주당이 한 게 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자기들만 배불렸던 민주당에게 또다시 속으실거냐. 새로운 경기 젊은 경기를 갖다드리고 싶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는 이날 0시 군포의 한 물류센터에서 택배 분류 작업을 체험한 뒤, 오전에는 성남에서 분당갑 안철수 후보, 신상진 성남시장 후보 등과 출근 인사를 한 뒤 성남 수정구에 위치한 현충탑을 참배했다. 

이어 오전 10시 서울에서 관훈토론회를 하고, 2시 출정식을 한 후에는 오산 오색시장을 방문했다. 이어 용인에서는 이상일 용인시장 후보 출정식을 함께 한 뒤 중앙시장에서 유세를 이어갔다.

한편, 이날 무소속 강용석 후보도 오후 3시 수원 지동교에서 출정식을 가진 뒤, 오후 6시 용인 중앙시장에서 선거 유세를 펼쳤다.

KPI뉴스 / 유진상 기자 yj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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