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나·테라 일주일 새 시총 58조 '증발'

강혜영 / 2022-05-16 11:16:59
테라에 투자했던 VC·거래소 등도 타격 한국산 암호화폐로 불리는 루나와 테라 (UST) 가격이 폭락하면서 일주일 새 두 코인의 시가총액이 약 58조 원 증발한 것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통신은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정보사이트 코인게코를 인용해 최근 일주일간 UST와 루나 시가총액이 450억 달러(약 57조7800억 원) 증발했다고 보도했다.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에 따르면 1달러에 연동하도록 설계된 UST 가격은 현재 14센트이고, 루나 가치는 0.0002달러를 기록했다.

▲ 루나 가격 추이 [코인베이스 홈페이지 캡처]

이번 폭락 사태로 테라 폼랩스에 돈을 댄 갤럭시 디지털 홀딩스, 판테라 캐피털, 라이트스피드 벤처 파트너스, 점프 크립토, 스리 애로스 캐피털 등 벤처캐피털(VC)도 큰 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된다.

블룸버그는 "테라 후원자들은 투자에 따른 막대한 수익을 희망했겠지만, 이제 꾐에 빠졌다는 것을 알게 됐다"고 진단했다.

바이낸스와 코인베이스, 후오비 등 주요 코인거래소도 초기에 테라 폼랩스에 투자하면서 손실을 봤을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결국 가장 큰 피해를 본 집단은 개인투자자들이다. 암호화폐 투자업체 멀티코인 캐피털의 카일 사 공동 설립자는 "가장 큰 손해를 본 사람은 위험성을 이해하지 못한 일반 투자자들"이라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혜영

강혜영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