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활동시 진드기 조심'…제주, 올해 첫 SFTS 감염 발생

강정만 / 2022-05-12 10:36:25
역학조사 결과 '풀베기 한후', '앞마당 잔디' 등 진술 제주에서 60대 남성과 여성 2명이 올해 첫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에 감염돼 병원에서 진료를 받고 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12일 서귀포시에 거주하는 A씨(69·남)와 B씨(62·여)가 SFTS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돼 진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 SFTS 예방 포스터 [제주도]

A씨는 지난달 27일부터 풀베기를 한 이후 지난 1일부터 발열, 몸살 기운 등의 증상이 나타났고, 지난 8일 의식저하로 병원 응급실에 방문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검사를 실시한 결과, 11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5일부터 발열, 복통, 설사 증상을 보였고 증상이 이어지자 9일 응급실에 내원해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검사를 받은 결과, 11일 제주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의 역학조사 결과 A씨는 풀베기 작업 등 야외활동 이력이 있고, B씨는 특별한 야외활동은 없었으나 집 앞 마당에 잔디가 깔려있다고 진술했다고 도 당국은 덧붙였다.

도는 도내에서 올해 첫 SFTS 환자가 발생함에 따라 야외활동 시 긴 옷 착용, 외출 후에는 목욕과 옷 갈아입기 등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SFTS를 매개하는 참진드기는 주로 숲과 목장, 초원 등에 서식하며 전국적으로 분포하고 있는데 제주지역은 환경 특성상 봄철 고사리 채취와 오름 등 야외 활동 여건이 용이해 매년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SFTS는 참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감염병으로 고열, 소화기 증상(구토, 설사 등), 혈소판 감소 등의 증상을 나타낸다.

제주에서는 2020년 13명이 감염됐으나 사망자는 없었고 지난해는 8명이 감염돼 2명이 사망했다.

KPI뉴스 / 강정만 기자 kjm@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강정만

강정만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