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선 김우남 "공천 승복 못한다"…제주시을 보선출마 선언

강정만 / 2022-05-09 15:14:54
"3선경험과 기반을 바탕으로, 일과 성과로 보답하겠다"
"이번 공천은 도민과 당원 무시한 중앙당의 폭력행위"
김우남 전 한국마사회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다.

김우남 전 한국마사회장은 9일 오후 제주도의회 도민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민주당이 김한규 전 청와대비서관을 공천한 것을 비판하며 "이번 6월1일 실시되는 제주시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출마한다"고 밝혔다.

▲ 9일 제주시을 보권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김우남 전 마사회장 [강정만 기자]

김 전 마사회장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2004년 17대 총선부터 19대까지 3선 의원을 지냈다.

그는 "보궐선거 확정 한 달 전부터 언론에선 서울에서 활동하는 무늬만 제주도민인 2명의 정치인에 대한 전략공천설이 파다했고, 그것이 현실이 돼 버린 것에 불과하다"며 "지방자치 시대를 부정하고 도민과 당원의 자기 결정권을 무시한 중앙당의 폭력행위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제주에서 제주를 위해 일해온 후배 정치인을 포함해 공정한 기회를 주고 공정한 공천이 이뤄져야 한다고 도당의 고위 관계자에게 의견을 전달했고, 역량 있는 후배에게도 출마를 권유한 바 있지만 결과는 너무 허망했다"고 했다.

이어 "이번 공천 결과는 정당 민주화의 파괴, 공정과 상식의 실종, 당원의 의사 결정권을 무시한 처사이며, 결코 승복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다"라며 "3선 의원의 경험과 기반을 바탕으로 잔여 임기 2년을 4년처럼 일해서 일로, 성과로 보답하겠다"고 피력했다.

이로써 제주시을 선거구 보궐선거는 이날 현재 민주당 김한규 후보, 부상일 국민의힘 예비후보, 김우남 무소속 예비후보로 구도가 짜여지고 있다. 

여기에 김승욱 국민의힘 제주시을 당협위원장, 김용철 회계사가 각각 국민의힘 공천 경선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KPI뉴스 / 강정만 기자 kj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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