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광한 남양주시장·최종환 파주시장 더불어민주당 탈당

유진상 / 2022-04-28 17:24:31
조광한, "지금의 민주당 도저히 사랑할 수 없어"
공천배제 윤화섭 안산시장은 무소속 출마 고려
조광한 남양주시장과 최종환 파주시장이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다고 28일 밝혔다.

▲조광한 남양주시장(왼쪽), 최종환 파주시장  [남양주·파주시 제공]


조 시장은 이날 자신의 블로그 '조광한의 희망 다이어리'를 통해 "저는 오늘 민주당을 떠난다. 2년 가까이 많은 상처를 입었다. 때로는 지역에서 때로는 중앙에서 계속되는 당내 모욕에 시달렸다"며 "정치적 유불리를 떠나 더 이상 참고 인내하는 것은 제 생명에 대한 예의가 아니라는 결론에 도달했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김대중, 노무현 두 분 대통령의 향기가 살아있는 민주당을 저는 사랑했다. 그러나 지금의 민주당까지는 도저히 사랑하기 어렵다"고 했다.

조 시장은 그러면서 "소중한 역할과 뜻깊은 명예를 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어떤 상황이 되든 저는 남양주시 발전을 최우선의 가치로 삼아 전심전력을 다하겠다"고 여운을 남겼다.

조 시장은 김대중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고 노무현 정부에서는 청와대 비서관을 역임한 오래된 민주당원이다.

조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할 지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현재 공직선거법 위반 등의 혐의로 재판이 진행중이어서 출마를 결심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조 시장은 2020년 5월 당시 이재명 경기지사와 재난기본소득 지급방법을 놓고 마찰을 빚다 권한쟁의심판 등 고소고발을 이어가던 중, 지난 대선 기간 선거법 위반 혐의로 법정 구속됐다. 현재는 보석으로 풀려난 상태다. 

최종환 파주시장은 오는 29일 오후 2시 탈당과 함께 무소속 출마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다. 최 시장은 지난 24일 파주시장 후보자 공천심사에서 컷 오프되자 중앙당에 재심을 요청, 지난 27일 최종 기각됐다.

최 시장이 무소속으로 출마하게 되면 파주시장 선거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무소속 3파전으로 치러지게 된다. 두 당의 후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한편, 높은 지지율에도 불구하고 최 시장과 함께 공천심사에서 컷오프된 윤화섭 안산시장도 무소속 출마를 고려중이다. 윤 시장측 한 인사는 "무소속 출마할 지 아니면 당에 남아 백의종군할 지 이번주 중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KPI뉴스 / 유진상 기자 yj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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