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책실 없애고 민정·인사수석 폐지 등 축소 가닥
경제수석 최상목·홍보 이강덕·정무 이진복 유력
청년보좌역 배치 논의…尹측 "검토·인선 병행"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비서실 직제 개편과 인선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 정부 대통령실 구조는 '3실 8수석'에서 '2실 5수석 1기획관' 체제로 축소 개편될 전망이다. 대통령 비서실과 국가안보실을 남기고 정책실은 폐지하는 방향이다.
현행 8수석(정무·국민소통·민정·시민사회·인사·일자리·경제·사회수석) 체제에서 민정·인사·일자리 수석은 폐지한다.
경제수석에는 대통령직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를 맡고 있는 최상목 전 기획재정부 1차관이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 전 차관은 당초 금융위원장 후보군으로 꼽혀왔지만 새 정부의 경제 관련 업무를 총괄하는 경제수석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았다. 경제수석으로 검토됐던 김소영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장으로 거론된다.
대통령실 홍보 기능을 총괄할 홍보수석에는 이강덕 KBS 전 대외협력실장이 유력하게 검토된다. 이 전 실장은 KBS 기자 출신으로 관훈클럽 총무에 이어 한미클럽 회장을 맡고 있다. 윤 당선인 후보 시절 언론전략기획단장을 맡았던 황상무 전 KBS 앵커 이름도 오르내린다. 그가 강원지사에 출마해 경선 결과가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정무수석엔 국민의힘 이진복 전 의원이 유력 후보로 꼽힌다. 안상훈 서울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사회수석으로 검토된다. 시민사회수석에는 강승규 전 의원이 언급됐지만 이날 국민의힘 경기지사 후보로 선출된 김은혜 의원을 돕고 있어 재검토되고 있다.
인사수석 기능을 대신하게 될 인사기획관으로는 복두규 전 대검찰청 사무국장이 고려되고 있다. 복 전 국장은 윤 당선인 검찰총장 시절 함께 일하며 검찰의 인사와 행정 사무를 총괄한 인물이다. 이상휘 전 청와대 춘추관장, 현재 인사검증팀장을 맡고 있는 주진우 변호사 등도 함께 거론되고 있다.
안보실장에는 김성한 전 외교부 차관이 유력시된다. 김 전 차관은 윤 당선인과 대광초등학교 동창으로 '50년 지기'다. 윤 당선인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첫 통화를 할 때 사용했던 휴대폰의 주인공이기도 하다. 윤 당선인 후보 시절부터 외교안보 분야 정책을 총괄해 왔다.
첫 청와대 대변인에는 윤 당선인 외신 대변인으로 활동 중인 강인선 전 조선일보 부국장이 최종 후보군에 올라 있다.
윤 당선인은 이르면 오는 24일 대통령실 직제 개편과 인선을 발표할 것으로 예상된다. 윤 당선인 측 핵심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지역 일정을 마친 뒤 돌아오면 보고를 올리고 윤 당선인이 마음에 들면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하면 더 걸릴 수 있다"며 "(24일 발표) 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정부 부처에 '청년 보좌역'을 배치하는 방안도 논의 중이다. 윤 당선인이 후보 시절부터 다짐한 약속을 지키는 차원이다. 지난해 12월 국민의힘 선대위 청년보좌역 선발 면접장에서 "제가 정부를 맡게 되면 청년 보좌관을 정부 운영에 대거 참여시키겠다"고 말한 바 있다.
최근 마무리한 내각 인선에선 '청년 장관' 발탁이 이뤄지지 않았다. 새 정부 장관 후보자 18인의 평균 연령은 59.9세다. 윤 당선인은 30대 장관이 여럿 나올 것이라고 공언했으나 결국 구두선에 그쳤다는 비판을 받았다.
인수위 측 관계자는 UPI뉴스와의 통화에서 "(청년 보좌역 관련해선) 인사가 마무리될 때쯤 확인이 될 것 같다"며 "검토와 인사를 동시에 하고 있다"고 말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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