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우크라 사태 등에 물가상승세 확대·내수회복 제약 우려"

강혜영 / 2022-04-15 15:12:49
정부가 '우크라이나 사태'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으로 인한 인플레이션 및 내수 회복 제약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기획재정부는 15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수출·고용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오미크론 확산,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물가 상승세가 확대되고 내수 회복 제약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작년 12월부터 다섯 달 연속으로 코로나19의 내수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달 들어서는 물가 오름세에 대한 경계감도 새롭게 나타냈다.

▲ 지난 5일 오전 중구 명동거리에서 시민들이 음식점 광고판 앞을 지나가고 있다. [뉴시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1% 올랐다. 2011년 4월 이후 10년 3개월 만에 4%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 2월 전산업 생산은 0.2%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0.6% 증가했으나 서비스업 생산은 0.3% 줄어든 영향이다. 소매 판매는 0.1% 증가했고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각각 5.7%, 8.5% 감소했다.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됐으나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실적과 전망은 악화됐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2% 늘었지만 에너지류 가격 급등에 수입이 더 큰 폭(27.9%)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억4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금융시장의 경우에는 3월 중 주가(3월 말 코스피 2757.7)가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3월 말 1212.1원)은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위안화 약세,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분위기 등으로 올랐다. 
 
기재부는 "선제적 물가 관리 등 민생 안정과 대내외 리스크 점검 및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최소화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변이 바이러스 피해 대응과 경기 회복 뒷받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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