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재정부는 15일 '최근 경제동향(그린북) 4월호'에서 "우리 경제는 수출·고용 개선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오미크론 확산,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 등으로 물가 상승세가 확대되고 내수 회복 제약되고 있다"고 밝혔다.
기재부는 작년 12월부터 다섯 달 연속으로 코로나19의 내수 영향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이달 들어서는 물가 오름세에 대한 경계감도 새롭게 나타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4.1% 올랐다. 2011년 4월 이후 10년 3개월 만에 4%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이다.
지난 2월 전산업 생산은 0.2% 감소했다. 광공업 생산은 전월 대비 0.6% 증가했으나 서비스업 생산은 0.3% 줄어든 영향이다. 소매 판매는 0.1% 증가했고 설비투자와 건설투자는 각각 5.7%, 8.5% 감소했다.
3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 대비 소폭 개선됐으나 제조업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실적과 전망은 악화됐다.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8.2% 늘었지만 에너지류 가격 급등에 수입이 더 큰 폭(27.9%)으로 증가했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1억40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금융시장의 경우에는 3월 중 주가(3월 말 코스피 2757.7)가 미국 고용지표 호조 등의 영향으로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3월 말 1212.1원)은 우크라이나 사태, 중국 위안화 약세,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분위기 등으로 올랐다.
기재부는 "선제적 물가 관리 등 민생 안정과 대내외 리스크 점검 및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 최소화에 역량을 집중하면서 변이 바이러스 피해 대응과 경기 회복 뒷받침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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