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은행 긴축·'우크라 사태' 등 불확실성 여전" 코스피가 14일 수십 차례 등락을 반복하다 소폭 상승으로 장을 마감했다. 4월 옵션만기일이란 점과 한국은행의 금리인상이 겹쳐 변동성이 확대됐다.
글로벌 중앙은행의 긴축, 지정학적 리스크 등 불확실성이 여전해 한동안 '박스피(박스권+코스피)'를 벗어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바닥을 다지고 상승세를 나타낼 거란 예상도 존재했다.
이날 코스피는 전일 대비 0.22포인트(0.01%) 오른 2716.71에 거래를 마쳤다. 2.85(0.1%)포인트 오른 2719.34에 시작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했다.
장 초반 소폭 하락 수준에서 움직이던 코스피는 금리인상이 발표되자 낙폭을 확대하며 2702.61까지 내려갔다. 이후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낙폭을 줄인 뒤 보합권에서 수십 차례 등락을 반복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은 금리인상 발표와 옵션만기일을 맞아 변동성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향후 전망에 대해서는 여전히 불확실성이 높다는 진단이 우세했다. 정용택 IBK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5월에 미 연준의 '빅스텝'이 예고돼있으며, '우크라이나 사태'에 따른 지정학적 리스크, 중국의 코로나발 공급불확실성 등의 요인이 여전하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이 한 방향을 잡아 높이 올라가기에는, 변동성이 높고 불안정한 상황"이라고 관측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한동안 2600~2700대를 오가는 박스피 현상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분위기가 나쁘지 않다며 긍정적인 예상을 내놓았다. 박 연구원은 "지수는 보합권이지만 IT, 반도체 수요 둔화 우려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빠진 것을 제외하면 코스피는 상승종목이 60%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해외 시장의 퍼포먼스가 좋은 만큼 코스피도 바닥을 다지고 따라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닥은 전날 대비 0.70포인트(0.08%) 오른 928.01에 마감했다. 개인이 809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은 346억 원, 기관은 266억 원을 각각 순매도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 대비 원화 환율은 전일보다 3.3원(0.27%) 내린 1224.7원으로 마감했다.
KPI뉴스 / 김지원 기자 kj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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