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선거 이기고 싶은 마음 있나"

유진상 / 2022-04-12 10:58:24
국회 소통관서 기자회견...지도부와 김동연 대표 직격
안민석, 염태영 등에 反김동연 공동 전선 위한 단일화 요구도
더불어민주당의 낙하산식 경기도지사 출마 후보와 관련한 기존 주자들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다.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는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지도부에 공정한 후보자 검증을 위한 조속한 경선일정 제시와 경선룰 확정을 촉구했다.

▲ 염태영 더불어민주당 경기도지사 예비후보가 12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염태영 선거캠프 제공]

이날 기자회견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가 경기도지사 후보 출마를 공식화한 뒤 경선룰 개편을 언급한 데 따른 반발로, 지난 10일에는 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염 예비후보 등 김 대표를 제외한 3명의 주자들에게 단일화하자며 반(反)김동연 공동 전선 동참을 요구하기도 했다. 

염 예비후보는 이날 "경기도지사 공천을 위한 경선 과정에서 당 지도부가 보여주고 있는 지극히 불공정하고 비상식적인 모습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다"며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불과 오십일도 남지 않았다. 일분 일초가 숨통을 조이듯 아쉬운 상황이다. 그런데 중앙당 지도부는 왜 이렇게 여유만만인 것인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경선흥행을 위한 계획은 하고 있는지, 경기지사 선거에서 절실하게 이기고 싶은 마음은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고 직격했다.

그러면서 "당원과 국민들에게 이 분이 누구인지, 어떤 정치이력을 갖고 있는 분인지, 과연 이분이 본선경쟁력은 있는 것인지, 민주당을 대표할 수 있는 분인지, 검증의 시간을 마련해 줘야 한다"고 김 대표를 겨냥했다.

그는 "김 대표가 우리 민주당의 '트로이목마'가 될 수도 있음을 지적하고 당 지도부에 철저한 검증을 요청했다"며 "공직생활의 전성기를 MB정부에서 보낸 김 대표가 과연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가 될 자격은 있는지 공개토론에 응해줄 것을 방송과 SNS 등을 통해 요청했다"고도 했다.

염 예비후보는 이어 당 지도부와 김동연 대표를 향해 합당절차 마무리 후 공식적으로 공개토론의 자리를 마련해 줄 것을 요청하면서 △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와 공천관리위원회가 공정하고 중립적인 경선관리를 해 줄 것 △최소 2차례 이상 경선 예비후보 토론회 개최 △당원 국민 5:5의 경선룰 결정과 '결선투표제'를 도입 등 세 가지 제안을 했다.

이와 관련 김 대표 측은 당이 결정하면 공천룰이든 토론이든, 어떤 것도 수용하겠다는 입장이다.

KPI뉴스 / 유진상 기자 yj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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