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용석 "대형마트 규제 철폐", 염태영 "시민 민주주의 실현" 오는 6·1 전국동시지방선거 경기도지사 출마에 나선 주자들이 주말도 잊은 채 치열한 공약 경쟁을 벌이며 기선잡기에 나섰다.
유승민 "수원군공항 이전 적임자"
국민의힘 예비후보 유승민 전 의원은 10일 SNS를 통해 자신이 수원군공항 이전의 적임자라고 역설했다.
유 의원은 '유승민의 약속 : 수원군공항, 유승민이 이전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에서 "대도시 한가운데 있는 전투기 비행장을 이전하는 일, 정말 어렵지만 꼭 해야 할 일"이라고 운을 띄웠다.
이어 국회 국방위원회 활동 당시 '군공항 이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직접 만들어 대구 'K2'기지를 군위·의성으로 이전을 확정하게 된 사례를 소개하며 "새로 이전할 장소를 화성으로 못박지 않고 국방부, 공군과 협의해서 백지상태에서 다시 찾아낼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날 주거 낙후 지역인 성남 수정구 태평 2·4동을 방문한 뒤 "1.2.3기 신도시 개발 및 재정비는 물론이고, 경기도 곳곳의 열악한 주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도 했다.
김은혜 '1기 신도시 부활' '24시간 영업 자유 보장'
신도시 주거문제는 같은 당 김은혜 의원이 선점했다. 김 의원은 지난 9일 경기도내 1기 신도시 5곳(일산 중동 산본 평촌 분당)을 방문한 뒤 자신의 SNS에 "1기 신도시 재건축 마스터플랜! 철의 여인 김은혜가 해내겠다"라며 부동산 관련 공약을 올렸다.
김 의원은 "1기 신도시 재건축 마스터플랜으로 경기도의 도약을 이루겠다. 리모델링, 재건축, 재개발을 어렵게 하는 규제를 개선하고, GTX와 지하철 연장 등 교통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오세훈 서울시장-김은혜 경기도지사'로 이어지는 환상의 원팀이 1기 신도시를 살리겠다"고 강조했다.
강용석 '대형마트 규제 철폐'
국민의힘 입당이 불허돼 무소속으로 나온 강용석 전 국회의원은 10일 오후 1시 의정부 이마트 앞에서 '대형마트 규제 철폐' 공약을 발표했다.
강 전 의원은 "교대 근무하는 대형마트 종사자들이 한 달에 두 번 강제로 쉼으로써 15분의 1 규모의 일자리가 줄어들게 됐다"며 "피해를 입어온 당사자는 대형마트와 그 종사자만이 아니라, 소비자인 도민 여러분 모두였다. 도민이 언제나 자유롭게 대형마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공약했다.
그러면서도 "전통시장이 가진 특색을 바탕으로 차별성 있는 상품 라인을 강화하고, 경쟁력 있는 전통시장을 만들어 마트, 온라인 쇼핑과의 무한경쟁에서도 생존할 수 있게 하겠다"며 전통시장에 대한 지원 의지도 피력했다.
더불어민주당 주자들, '망중한(忙中閑)'의 주말
여권은 김동연 새로운물결 대표의 출마 가시화로 경선룰과 '후보 단일화' 논란이 한창인 탓에 추가적인 공약 발표 없이 조용한 주말을 보냈다.
김 대표는 현재 1번국도 옆 수원 못골사거리 인근에 캠프 사무실을 차리고 캠프 조직을 구상하는 등 망중한(忙中閑)의 행보를 보였다.
다만 염태영 전 수원시장이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경기도는 대한민국 국민의 4분의 1이 거주하는 대한민국의 압축판"이라며 "경기도지사에 당선돼 '작은 대한민국'의 시민 민주주의가 어떻게 작동되는지 도민께 꼭 보여주고 싶다"고 도민 지지를 당부하고 나섰다.
KPI뉴스 / 유진상 기자 yjs@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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