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루블화, 전쟁 이전 가치 회복…에너지 수출 영향

강혜영 / 2022-04-08 15:50:59
블룸버그 "서방 제재의 러시아 경제 영향 크지 않을것"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한때 사상 최저 수준으로 급락했던 루블화 가치가 전쟁 이전의 가치를 회복했다. 

서방의 경제 제재에도 불구하고 에너지 수출은 호조세인 때문으로 풀이된다. 

▲ 서울 중구 하나은행 위변조 대응센터에서 직원이 루블화를 검수하고 있다. [뉴시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7일(현지시간) 러시아에서 미 달러화 대비 루블의 환율은 75.75루블로 마감했다. 전쟁 이전 수준으로 반등한 것이다.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서방 제재로 루블화 가치는 한때 사상 최저치인 달러당 121.5루블까지 하락했다.

블룸버그는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이 루블화 가치를 떠받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블룸버그 산하 경제연구소인 블룸버그 이코노믹스(BE)는 올해 러시아의 에너지 수출액이 3210억 달러로 작년 대비 33% 이상 급증할 것으로 추정했다.

국제금융협회(IIF)는 올해 에너지 가격 급등의 영향으로 러시아의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2000억~2400억 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역대 최대 흑자를 낸 작년 실적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블룸버그는 "에너지 수출이 순조롭게 이뤄지는 한, 서방의 제재는 소기의 성과를 내기 힘들다"고 지적했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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