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혜 "'지옥철'이라는 표현으로는 설명 부족" 경기도지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염태영과 국민의힘 김은혜 예비후보가 8일 '지옥철'로 불리는 김포도시철도 탑승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교통지옥'에 시달리고 있는 김포 시민들의 고통을 직접 체험하기 위해서다.
2019년 9월 개통한 김포 도시철도는 김포한강신도시에서 서울지하철 9호선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7㎞ 구간을 오가는 무인 전동차다.
하루 평균 이용객이 6만8000여 명으로 이용자가 몰리면서 출퇴근 시간대 혼잡률이 최대 280%에 달하는 철도다. 혼잡률 280%는 A4용지 위에 사람이 올라가 있는 수준이다.
염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5시쯤 거주지인 수원을 출발해 7시 30분쯤 김포도시철도 장기역에서 탑승했다. 4개 정거장을 이동한 후 풍무역에서 내린 염 예비후보는 "'교통이 아니라 고통, 지옥이 따로 없다'라는 김포시민의 말씀을 직접 체험하니 숨도 못 쉴 지경이 무엇인지 알게 됐고, 말 그대로 '지옥철'의 심각함을 느꼈다"며 김포시민의 고통에 공감했다.
이후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서울 인접 도시 중 서울 직결 철도가 없는 곳은 김포가 유일하다"며 "철도 중심의 교통난 해소로 도시 간 접근성을 높이고, 직장과 생활 인프라가 공존하는 직주근접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김은혜 의원도 이날 오전 일찌감치 집을 떠나 7시 36분 김포도시철도 풍무역에서 탑승해 여의도로 향했다. 김포골드라인의 끝인 김포공항에서 9호선 급행 열차로 갈아탄 뒤, 당산역에서 다시한번 환승해 여의도에 도착한 시각은 8시 20분쯤이었다.
김 의원은 페이스북에 "오늘 김포골드선과 9호선을 타고 국회 본청에 면접을 보러 갔다. 말로만 듣던 '지옥철' 이라는 표현으로는 설명이 부족할 것 같다"고 탑승 소감을 밝혔다.
이어 "GTX, 지하철 연장의 필요성이 더 절실하다. 경기도민의 소중한 '시간'을 허비하는 수도권 광역교통체계, 이제는 바뀌어야 한다"며 "수도권 30분 출근 시대! 젊고 에너지 넘치는 경기도의 '철의 여인' 김은혜가 가장 빠르게 해내겠다"고 적었다.
KPI뉴스 / 유진상 기자 yjs@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