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세대' 박주민 "더 젊고 새로운 서울시 만들겠다"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와 박주민 의원(서울 은평구갑)이 7일 6·1 지방선거 서울시장 경선후보로 등록했다. 사실상 두 사람이 경선을 펼칠 전망이다.
송영길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경선 후보 등록 사실을 알렸다. 3·9 대선 패배의 책임을 지고 지난달 10일 당대표직을 내놓은 지 한달도 되지 않아 서울시장 출마를 강행한 것이다.
송 전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의 마중물이 필요하다면 피하거나 외면하지 않는 것이 당대표를 했던 저의 숙명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스스로 '지방선거 승리의 마중물이 되겠다'는 얘기다.
그는 자신의 출마를 두고 당내 찬반 여론이 분분한 상황과 관련해 "다행히 제 행보에 많은 분이 관심을 가진 덕분에 대선 직후의 열패감 대신 이번 지방선거에서 '어쩌면 해볼 만 할 수도 있겠다'고 해주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주장했다.
이어 "'해볼 만하다'에서 '할 수 있다'로 바꿔내겠다"며 "서울시장 경선에 역량 높은 우리 당 선후배들이 많이 참여해 관심과 열기를 드높이고 전국 광역·기초단체장과 광역·기초의원 후보들의 힘을 묶어낼 수 있다면 반드시 승리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등록 마감일까지 고심하던 박 의원도 페이스북을 통해 출마 소식을 알렸다.
박 의원이 내세우는 슬로건은 '젊은 서울시'다. 86그룹(80년대 학번·60년대생) 용퇴 바람이 부는 데다 '젊은 민주당'을 만들어야 한다는 쇄신 목소리가 높아 발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박 의원은 대표적인 97세대(90년대 학번·70년대생) 정치인이다.
박 의원은 "대선 후 답답해하시는 당원, 지지자, 국민 여러분의 말씀을 꼼꼼히 들었다"며 "다양한 의견을 주셨는데 관통하는 한 가지는 '세대 교체'와 '시대 교체'를 이뤄 '젊은 서울시'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73년생, 5살 솔이 아빠, 박주민이 더 젊고 더 새로운 서울시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며 "조만간 정식으로 당원, 지지자 여러분들과 천만 서울시민들께 저의 결심을 소상히 말씀드릴 것"이라고 예고했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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