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정치이용 말라' 반발 수습차원으로 풀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는 6일 "오는 5월 10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 취임식에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기획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BTS를 정치에 이용하지 말라'는 비판 여론이 확산하자 공식입장을 내 수습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인수위는 이날 언론 공지를 통해 "BTS 소속사에 취임 관련해 어떠한 제안을 하거나 연락한 적도 없다"며 "언론에 보도된 취임준비위 쪽 발언은 인수위의 공식입장이 아님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박주선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은 전날 KBS라디오에서 '취임식에서 BTS 공연이 준비 중이냐'는 질문에 "지금 논의를 하고 있다"고 답했다. 그러자 인수위 측이 지난 2일 BTS 소속사 하이브 방시혁 이사회 의장을 만난 자리에서 취임식 공연을 제안한 것 아니냐는 추측이 나왔다. 인수위의 이날 입장문은 이러한 추측을 부인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BTS의 대통령 취임식 축하공연 논의와 관련해 여론은 부정적이다. 특히 팬들을 중심으로 '문화예술인을 정치적 행사에 이용하지 말라'는 반발이 거세다. 박 위원장 발언 이후 인수위 공식 홈페이지인 '국민이 당선인에 바란다' 게시판에는 '취임식 BTS 공연을 반대한다'는 취지의 글이 이어졌다.
KPI뉴스 / 조채원 기자 ccw@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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