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야제 '말이 되지 못한 기억 – 낙인과 차별을 넘어' 성료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3일 오전 10시 제주4·3평화공원에서 개최된다.
이날 기념식에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비롯 김부겸 국무총리 등 정부의 고위 인사들과 제주도 관계자와 유지등 299명이 참석한다.
'4.3의 숨비소리, 역사의 숨결로'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추념식은 오전 10시 정각 1분간 제주도 전역에 묵념 사이렌이 울린 후 △오프닝 영상 상영 △헌화 및 분향 △국민의례(묵념) △4.3유족회장 및 도지사 권한대행의 인사말 △추념사 △추모 공연1 △유족사연 소개 △추모 공연2 △폐식 순으로 진행된다.
추념식에 앞서 오전 9시에는 종교의례와 식전공연이 진행된다.
윤 당선인이 제주 4.3추념식에 참석은 역대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로는 최초이다. 당선인 신분이기는 하나 보수정당 소속 대통령에서도 역대 처음이다. 4.3에 대한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한편 제주4·3 희생자를 추모하고 4·3의 정신과 가치를 기리는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 전야제가 '말이 되지 못한 기억 – 낙인과 차별을 넘어'라는 주제로 2일 오후 5시 제주아트센터에서 개최됐다.
식전공연으로 '잠들지 않는 남도', '애기동백꽃의 노래' 합창을 시작으로 전야제 특별영상, 뮤지컬 공연, 무용, 음악공연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약 1시간 30분 동안 이어졌다.
이날 행사에는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 고희범 제주4·3평화재단 이사장, 오임종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김동현 제주민예총 이사장을 비롯해 4·3유가족, 4·3관련단체 등이 참석했다.
구만섭 제주도지사 권한대행은 "찬란하게 피어난 봄꽃처럼 제주의 봄도 다시 피어나고 있다"며 "4·3특별법이 기나긴 여정 끝에 개정됨에 따라 희생자에 대한 보상이 결정됐고, 오는 6월부터 신청·접수가 시작된다"고 말했다.
그는 "불법적인 군사재판을 받고, 형무소로 끌려간 행방불명 희생자들이 지난 3월 29일 첫 직권재심 공판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다"면서 "오랜 세월 고통과 마주하며 도민 모두의 손으로 만들어낸 오늘"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것은 건강한 공동체를 회복시키는 일"이라며 "4·3의 완전한 해결을 향한 4월의 진실 앞에서, 역사의 정의 앞에서 우리는 함께한다"고 강조했다.
KPI뉴스 / 강정만 기자 kjm@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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