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재 가격 상승에 기업 체감경기 3개월 연속 위축

강혜영 / 2022-03-31 09:59:18
전산업 업황실적BSI 83…전월 대비 2p 하락 국제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기업들의 체감경기가 3개월 연속 위축됐다.

▲ 제조업·비제조업 업황실적BSI 추이 [한국은행 제공] 

한국은행이 31일 발표한 '2022년 3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실적BSI는 83으로 전월 대비 2포인트 하락했다.

이 지수는 지난해 12월 87로 올랐다가 올해 1월부터 석 달 연속 내림세를 기록했다.

BSI는 현재 경영상황에 대한 기업의 판단과 전망을 조사한 통계로, 부정적 응답이 긍정적 응답보다 많으면 지수가 100을 하회한다.

김대진 한은 기업통계팀장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가 지속하고 있고 우크라이나 사태, 공급 병목에 따른 원자재 가격 및 물류비 상승 등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제조업 업황BSI는 84로 한 달 새 7포인트 떨어졌다. 이는 지난해 2월(82) 이후 최저치다.

업종별로 보면 차량용 반도체 등 부품 수급난 등으로 자동차가 24포인트 급락했다. 기타 기계·장비(-13포인트), 전자·영상·통신장비(-10포인트)도 크게 하락했다. 

제조업 기업 형태별로는 수출기업 업황BSI가 92로 전월 대비 10포인트 낮아졌다. 2020년 2월(-13포인트) 이후 가장 큰 낙폭이다. 내수기업(79)도 5포인트 내렸다. 규모별로는 대기업(91)과 중소기업(76)이 각 6포인트, 7포인트 떨어졌다.

서비스업 등 비제조업의 업황BSI는 81로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다음 달 업황전망BSI은 전월 대비 5포인트 하락한 83을 기록했다. 제조업(85)은 8포인트, 비제조업(82)은 2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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