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 직장인 빚 29.4% ↑…전 연령 중 증가폭 최대

강혜영 / 2022-03-29 14:53:30
2020년 저금리 등의 영향으로 20대 직장인의 대출이 30% 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 연령별 평균대출 [통계청 제공] 

통계청이 29일 발표한 '2020년 일자리 행정통계 임금근로자 부채'에 따르면 2020년 12월 말 기준 임금근로자의 평균 대출액은 4862만 원으로 전년 대비 10.3% 증가했다.

증가 폭은 2017년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컸다. 신용대출(19.2%)과 주택 외 담보대출(15.8%)의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개인대출을 보유한 임금근로자의 중위대출액은 4500만 원으로 전년 대비 16.3% 늘었다. 중위대출액은 임금근로자를 개인대출액 순으로 줄 세웠을 때 정중앙에 있는 사람의 개인대출액을 가리킨다.

임금근로자의 대출잔액 기준 연체율은 0.50%로 전년보다 0.1%포인트 낮았다.

연령별 평균 대출액을 보면 40대가 7128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30대(6475만 원), 50대(5810만 원), 60대(3675만 원), 29세 이하(1466만 원) 순이었다.

전년 대비 증가율은 29세 이하가 29.4%로 가장 컸다. 30대(15.5%)와 40대(10.0%)도 증가 폭이 큰 편이었다.

산업별로 보면 금융 및 보험업 근로자의 평균 대출이 9541만 원으로 가장 많았고, 숙박 및 음식점업(1898만 원)이 가장 낮았다.

대출 증가율은 코로나19 사태의 직격탄을 맞은 예술·스포츠·여가 관련 서비스업(21.5%), 숙박 및 음식점업(17.1%), 교육 서비스업(14.4%)이 높았다. 연체율도 숙박·음식점업이 1.19%로 가장 높았다.

소득이 높을수록 평균 대출액이 많았다. 소득 5000만~7000만 원 미만이 8845만 원(10.4%), 7000만~1억 원 미만 1억1882만 원(9.7%), 1억 원 이상 1억7131만 원(9.1%)으로 집계됐다. 연체율(대출잔액 기준)은 소득 3000만 원 미만이 1.25%로 가장 높았다.

KPI뉴스 / 강혜영 기자 khy@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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