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대, 이재명 선대위서 수석대변인…'친이계' 분류
박홍근 "대표단 구성 즉시 민생, 개혁 입법 계획 수립"
윤석열 당선인과 통화 "안보·민생에 여야 없어…소통하자" 더불어민주당 박홍근 신임 원내대표가 25일 원내 수석부대표에 재선 진성준(서울 강서을)·박찬대(인천 연수갑) 의원을 임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진 의원을 원내운영수석부대표로, 박 의원을 원내정책수석부대표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진 수석부대표는 국회운영, 개혁 등과 관련한 정당간 협상을 담당한다. 박 수석부대표는 입법 정책을 맡는다.
박 원내대표는 "진 의원은 을지로위원장으로서 국민과 적극적으로 현장에서 소통하고 추진력있게 성과를 내왔기 때문에 민생을 책임질 제1당을 만드는데 최적임자"라며 "판단 능력과 유연한 협상력을 갖고 협상에서 전략통으로 역량을 발휘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진 의원은 민주통합당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에 입성했다. 문재인 정부 출범 후엔 대통령 비서실 정무기획비서관을 지냈다. 현재 을지로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원내대표와 함께 옛 박원순계로 분류되기도 한다. 2014년 지방선거 당시 박 전 시장 대변인을 지냈다.
박 의원은 회계사 출신으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교육위원회 간사, 당 제7정책조정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번 대선 과정에서는 이재명 후보 수석대변인을 맡아 '이재명계'로 통한다.
박 원내대표는 "박 의원은 예결위 위원, 제7정조위원장을 역임하며 상생경제, 공정경제를 실현하기 위한 법안을 입안해 왔다"며 "전문성과 소통 역량을 바탕으로 개혁 과제와 민생 입법을 추진하고 여야 의원과 원활하게 소통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진 수석부대표는 "집권 여당에서 야당으로 변화해야 하는 엄중한 전환적 시기에 제1당의 원내를 이끌어가야 한다"며 "박 원내대표를 잘 보필하겠다"고 말했다.
박 수석부대표는 "균형 있는 정책으로 오로지 국민과 민생을 위한 역할을 감당하도록 하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박 원내대표는 "오는 27일 오후쯤 초선 의원으로 원내 대변인 2명을 발표할 예정"이라며 "견제 능력, 소통 역량, 당내 화합 기준 하에 (인선을) 진행하고 원내 부대표 인선도 28일까지 마무리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 원내대표는 당선 후 첫 날 '협치'와 '견제·균형'을 강조했다.
그는 이날 오전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원내대표단이 구성되는 대로 의원총회와 다양한 간담회를 통해 모든 의원과 함께 전략을 구상하고 민생 현안과 개혁 입법을 관철시킬 실천 계획을 수립하겠다"고 공언했다.
이어 "견제와 협력은 야당의 책임과 의무"라며 "무능과 독선, 불통, 부정부패 등 국민의힘 정권의 잘못은 국민 편에서 따끔하게 지적하되 잘한 일에 대해선 제대로 평가하고 필요한 일은 협조하겠다"고 밝혔다.
윤 당선인을 향한 당부 발언도 있었다. "여야의 협력은 전적으로 윤 당선인 의지와 국민의힘 태도에 달려있다"면서다.
박 원내대표는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를 찾아 뵙고 추경을 포함한 민생 입법 협상을 곧바로 개시하겠다"며 대선에서 여야가 약속한 대장동 개발 특혜 의혹 특검과 정치 개혁 입법과 관련해서도 국민의힘이 한 발짝 앞으로 나오도록 설득해 가겠다"고 말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전날 저녁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으로부터 축하 전화를 받았다. 이어 이날 오전에는 장제원 당선인 비서실장을 통해 윤 당선인이 보낸 축하난을 받았다.
박 원내대표는 장 실장을 향해 "전날 윤 당선인께 말한 것처럼 안보와 민생에는 여야가 없기에 힘을 합쳐야 한다"며 "그 출발은 국회를 존중하고 소통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장 실장은 "축하한다"며 "여야가 새롭게 관계를 정립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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