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당선인, 특별고문에 역사교과서 국정화 주도 이배용 임명

장은현 / 2022-03-24 17:08:41
김은혜 "李, 왕성한 연구활동 해온 역사학자"
특별보좌역 박민식·권택기…李 포함 모두 MB계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을 특별고문으로 임명했다. 이 고문은 박근혜 정부에서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인물이다.

윤 당선인 특별보좌역엔 국민의힘 박민식·권택기 전 의원이 임명됐다.

▲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24일 특별고문으로 임명한 이배용 전 이화여대 총장. [뉴시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삼청동 인수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당선인이 이 전 총장을 당선인 특별고문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김 대변인은 "이 전 총장은 학계에서 왕성한 연구활동을 이어오신 역사학자이자 교육자"라며 "교육계, 여성계 아울러 전 영역에서 다양하고 깊이 있는 경험과 연륜을 갖추신 분"이라고 평가했다.

이 고문은 코피온 총재, 한국학중앙연구원장 등을 지낸 뒤 영산대 석좌교수로 재직 중이다. 2008년 이명박 정부 인수위에서 교육분야 정책자문위원을 지냈다. 2010년부터 2012년까지는 대통령 직속 국가브랜드위원장으로 활동했다.

이 고문은 2011년 이명박 정부가 보수측 의견을 반영해 역사교과서를 수정할 당시 교육과학기술부 산하 자문기구인 역사교육과정개발추진위원회 위원장이었다. 박근혜 정부에선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을 맡아 당시 정부가 밀어붙인 역사교과서 국정화에 적극 참여했다.

윤 당선인은 이날 특별보좌역에 권택기·박민식 전 의원을 각각 임명했다. 두 사람은 친이명박(MB)계 인사다.

18대 국회의원을 지낸 권 보좌역은 MB 당선인 시절 비서실 정무기획팀장을 지냈다. 18·19대 국회의원을 지낸 박 보좌역은 윤 당선인의 검찰 후배다. 의원 시절 MB계로 분류됐다. 윤 당선인 선거대책본부에서 전략기획실장을 맡았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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