申, 여성 과학자…안철수 "과학 중히 생각한다는 뜻"
부대변인엔 尹캠프 인사로…崔, 김건희 의전한 인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7일 인수위원회 대변인에 국민의당 신용현 전 의원을 임명했다.
수석부대변인엔 윤 당선인 선거대책본부 대변인단에서 활동한 원일희 전 SBS 보도본부 논설위원과 최지현 변호사가 이름을 올렸다.
김은혜 당선인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브리핑을 갖고 "국민들께 윤석열 정부의 새로운 인수위 구상을 정확하게 전달하고 친절하게 기자들과의 접점을 마련하는 데 있어 적임자"라며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신 대변인은 2016년 국민의당 비례대표 의원으로 당선돼 19대 대선 당시 안철수 후보 중앙선대위 최고위원을 지냈다. 2018년엔 당 수석대변인, 바른미래당 출범 후엔 공동 수석대변인을 맡았다.
과학 분야 전문가이기도 하다. 물리학 박사로서 한국 표준과학연구원장,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부회장 등을 지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서울 종로구 통의동 집무실 앞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 대변인 임명은 그만큼 과학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메시지라고 보면 된다"고 말했다.
안 위원장은 "여력이 있다면 과학 분야에도 참여해 자신의 의견을 반영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분"이라며 "현재 대변인은 인수위원 중에서 선임하게 돼 있다. 여러 고민을 많이 했는데 과학분야 전문성이 있는 분이 대변인을 맞는 게 적합하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대통령직 인수에 관한 법률 시행령에 따르면 대변인은 인수위원 중 선임하게 돼 있다. 이 조항에 따라 신 대변인은 인수위원을 겸직한다.
신 대변인 인선엔 안 위원장 의중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일각에선 국민의힘, 국민의당 인사가 공동 대변인으로 거론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지만 결과적으로 안 위원장 측 인사가 '단독' 대변인으로서 업무를 수행하게 됐다.
다만 수석부대변인 두 자리를 윤 당선인 측 인사가 차지해 균형을 맞췄다.
원 수석부대변인은 SBS 기자 출신으로 윤 당선인 선거대책본부에서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최 수석부대변인은 사법시험 합격 후 20여 년 간 변호사로 활동한 법률 전문가다. 윤 당선인 경선 캠프 초기부터 선거대책본부까지 대변인단에 소속돼 일했다.
특히 최 수석부대변인은 윤 당선인 배우자 김건희 여사 의전을 담당하는 인물로 꼽혀 왔다. 실제로 지난 4일 사전투표 당시 김 여사를 의전한 당사자도 최 수석부대변인이다. 전문성과 진중함으로 윤 당선인 신뢰를 받는 측근으로 분류된다.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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