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께 드린 말씀 취임 후 속도감 있게 실천할 것"
"남대문시장, 민생경제 바탕 되는 곳…중산층 튼튼해야"
리얼미터, 尹 국정수행 긍정 전망 52.7% 부정 41.2%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14일 대선 승리 후 첫 공개 행보로 남대문시장을 찾아 상인과 만났다.
윤 당선인은 이날 오후 남대문시장에서 상인들과 간담회를 갖고 "민생경제가 바탕이 되는 곳이기 때문에 여러분이 어려우면 나라 전체가 어렵다"며 "중산층으로서 튼튼하게 국가 경제와 사회를 받쳐줘야 나라도 걱정이 없는 것 아니겠나"라고 말했다.
윤 당선인은 "여러분께 드린 말씀 인수위 때부터 준비해 취임하면 속도감 있게 확실히 실천하겠다"고 공언했다.
앞서 윤 당선인은 후보 시절이던 지난해 11월 3일 남대문시장 상인연합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43조에서 50조 정도 되는 자금을 이용해 신속히 손해를 합당하게 배상해 힘든 자영업자 분들께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한 바 있다.
윤 당선인은 이날 "큰 리스크 없이 일만 열심히 하면 어느 정도 살 수 있게 국가에서 지원해야 하지 않겠나"라며 "남대문 시장이 잘 돼야 서울의 경제가 산다"고 강조했다.
이어 "어릴 때 옷, 운동화 다 여기서 샀다. 개학하기 전에 가방도 사고 어머니랑 식기, 가정용품 다 여기서 샀다"며 남대문시장 관련 추억을 떠올렸다.
윤 당선인 등장에 시장 상인들은 휴대폰을 들고 사진을 찍으며 반겼다. 몰려든 시민에 이동이 어려울 정도였다. 윤 당선인은 상인들과 악수하고 손을 흔들며 인사했다. 시장을 돈 뒤 상인회 회장단과 함께 꼬리곰탕을 먹는 것으로 일정을 마쳤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헤럴드 의뢰로 지난 10, 11일 전국 유권자 1018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윤 당선인이 국정수행을 잘할 것이라는 긍정적 전망은 52.7%, 부정적 전망은 41.2%로 나타났다.
리얼미터가 역대 대통령 당선 직후 조사했던 국정수행 전망 수치보다는 크게 떨어지는 수준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은 79.3%, 박근혜 전 대통령은 64.4%, 문재인 대통령은 74.8%를 각각 기록한 바 있다고 리얼미터는 전했다.
윤 당선인이 중요하게 고려해야 할 1순위 개혁 과제로는 정치개혁(27.3%)과 검찰개혁(21.9%), 언론개혁(17.0%)이 1~3위를 차지했다.
최우선 국정과제로는 경제성장·일자리 창출(24.4%), 정치개혁·부패청산(23.6%), 부동산 문제 해결(16.4%) 등이 꼽혔다. 차기 대통령의 1순위 국정가치로는 정의(33.5%)와 화합(19.7%), 소통(16.2%) 응답이 가장 많았다.
향후 정치보복 지속 전망 관련해선 '그렇다'는 응답이 55.9%, '아니다'라는 응답은 30.8%로 조사됐다.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리얼미터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KPI뉴스 / 장은현 기자 eh@kpinews.kr
[ⓒ KPI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